[보험 칼럼] 해외 치료 비용 보장, 세가지를 체크하라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사립 의료보험은 보험료, 보장 한도, 보장 조건 등이 보험사 마다 각기 다르다. 또 보험사 마다 기존 보장 내용을 수정 또는 변경하는 일도 거의 매년 발생되기 때문에 의료보험 가입 전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한국 교민들의 경우 의료보험 가입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상담은 보험료였다. 하지만 요즘엔 보험료 보다 한국에서의 수술비용 보장 가능 여부 상담을 가장 먼저 받는다. 한국 병원 비용 보장 여부가 의료보험사 선택의 기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여기서 교민 가입자들이 제대로 확인하고 이해해야만 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해외 치료비용 보장'이라는 단어다. 해외 치료비용 보장이라는 단어가 보험약관에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다 같은 뜻으로 이해하면 큰 오산이다. 해외 치료비용 보장을 언제 어떤 조건으로 얼마 만큼 제공 하는가를 확인 해야만 한다.
첫째 만약 수술 진단을 받은 보험 가입자 마음대로 외국 병원을 선택하여 수술 치료를 받을수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즉 한국 교민의 경우 한국에 있는 병원에 가서 수술 받을 것을 환자 가입자 스스로 선택 결정할수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한다.
해외 치료비용 보장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뉴질랜드 국내 병원에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전문의 진료 소견이 있어야만 하거나 뉴질랜드 내 병원에서 6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치료를 대기해야만 한다는 전제 조건을 충족해야만 해외 치료비용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보험사의 가입자가 수술 진단을 받았을 경우 뉴질랜드에서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반드시 뉴질랜드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뉴질랜드에서 수술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민 보험가입자 마음데로 한국병원에 가서받는 수술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험사도 있다. 뉴질랜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든 한국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든 가입자 스스로 선택결정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병원도 가입자 마음데로 선택결정할 수 있다.
두번째 해외 병원 비용 보장 내용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해외 종합병원 수술비용만 보장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있다. 반면 해외 병원 비용 이외에 항공료와 외국에서 발생되는 숙박 비용까지 모두 보장 혜택을 제공해 주는 보험사도 있다. 외국 병원 치료시 동반 보호자가 필요할 경우 보호자의 항공료까지 보장을 제공해 주는지 확인해 보라.
세번째 해외 병원 비용 보장 한도 금액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해외 종합병원에서 발생된 수술 비용을 얼마까지 보장해 주는가 하는 보장 한도 금액 역시 보험사 마다 차이가 있다.
최소 위의 세가지 사항을 확인해 보아야만 사립 의료보험이 제공하는 해외 치료 비용 혜택을 이해할수 있다. 제대로 의료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더 있다.
뉴질랜드 사립 의료보험이 제공하는 해외 치료비용 보장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보험가입 전후 가입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질병 발생, 진료, 검사 및 수술 진단도 뉴질랜드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을 포함하여 단기 외국 여행중 발생 될지도 모르는 해외 의료 비용을 보장해 주는 보험은 의료보험이 아니고 여행자 보험이다.
자료제공: 김수원보험 488-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