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밤은 곧 기도할 때입니다, 눅 22:47-62

기독교

인생의 밤은 곧 기도할 때입니다, 눅 22:47-62

NZ광림교회 0 8594

 인생을 살다보면, 인생의 깊은 밤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두려움, 외로움, 절망이 찾아오는 때입니다. 그런데 인생에 깊은 밤이 찾아와도 예수님의 사람들은 그 밤에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어둡고 절망적인 밤, 겟세마네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3년간 놀라운 일들을 하셨습니다. 하늘의 진리를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를 일으키시고... 갖가지 기적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맞이한 밤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예수님이 죄인으로 잡히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그런 암흑과 절망의 밤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이 주는 큰 은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절망적인 밤 내내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밤새 함께 계시면서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은 암흑과 절망의 밤을 기도의 밤으로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십자가를 이기시고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셨을까요? 그것은 겟세마네의 밤을 기도의 밤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인생의 절망의 밤에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처럼 절망의 밤을 겟세마네의 밤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오늘은 인생의 밤은 곧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1. 기도하면 위기가 준비되고 대처하는 능력을 얻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성경에 그런 이야기가 많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맞이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과 매일 한 바퀴씩 엿새를 돌고, 마지막 날 일곱 바퀴를 돌고 외쳤을 때 여리고가 무너졌습니다. 그들이 여리고를 돌고 외쳤다는 것은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기도했더니 여리고가 무너진 것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연합군 공격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벽을 향하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이렇듯 기도하면 문제가 해결되고 위기도 물러갑니다.

 문제는 기도해도 위기가 물러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더욱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 했는데도 여전히 어려움이 찾아온다면 이런 때 주시는 기도의 유익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면, 위기가 찾아올 때 그 위기가 준비되고 대처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기도하면 감당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된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44)하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정도로 기도하셨습니다. 정말 밤새 온 힘을 다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자기를 잡으러 오는 자들을 맞이하셨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군인들이 칼과 창을 들고 잡으러 오는데도 조금도 놀라거나 당황해 하거나 두려워서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이미 준비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이런 마음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진짜 복된 삶은 기쁠 일이 없는데도 기쁘고, 가진 게 없는데도 부요하고, 벼랑 끝에 섰는데도 평안하고, 나를 죽이려는 위협 앞에서도 당당한 삶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기도하면 위기가 준비되고 대처되는 능력을 능히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하면 위기가 준비되고 이겨낼 힘을 주시는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기도할 때 예수님을 가까이 따르게 됩니다.

 군인들이 밤에 행군할 때, 흔하게 생기는 일이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는 것입니다. 분명 같이 출발했는데 밤새 걷다 보면, 졸음이 오고, 눈을 감고 걷기도 하면서 선두와의 간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뒤쳐진 군인들은 허덕이며 휴식 장소에 도착하지만 다시 출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밤새 허덕이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허덕이는 신앙이 있습니다. 허덕이는 신앙은 예수님과 멀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수님과 간격이 벌어지면 신앙생활이 고역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과 멀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본문 54절을 보면, 예수님이 체포되어 잡혀 가실 때 베드로의 행동이 나옵니다. “예수를 잡아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가실 때 예수님을 따라갔지만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왜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을까요? 그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땀이 핏방울처럼 되기까지 기도하실 때 베드로는 옆에서 졸았던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니까 예수님을 따라가긴 하는데 바짝 따라가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부담이 되는 때는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과 간격이 벌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주님처럼 살 수 있을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해야 주님처럼 살 수 있고, 넘어지지 않고, 주님과 멀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기도할 때 문제 앞에서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과 능력을 발휘하는 신앙은 문제와 위기 앞에서 그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신앙입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위협할 때 그들은 탄식만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군대였지만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의 대한 믿음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하나님보다 골리앗이 더 커 보였던 것입니다. 그때 소년 다윗이 나섰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가지고 골리앗 앞에서 위축되거나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골리앗,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네가 모욕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골리앗 앞에서 위축되거나 말을 더듬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우리들도 이런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문제 앞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고 졸고 잘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문제가 커 보이는 것입니다. 본문의 베드로가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셔서 심문을 당하실 때 베드로는 한 여종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56) 베드로의 가슴은 쿵쾅쿵쾅 했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데 문제가 커 보였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고 졸고 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불안과 두려움이 그 사람을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십자가와 죽음을 말씀하시니까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33)라고 대답합니다. 호기가 넘치고 믿음직스러운 대답이었습니다. 다른 제자 다 떠나도 베드로는 아닐 것 같았습니다. 그랬던 베드로는 여종이 너는 그와 함께 하지 아니하였느냐?’ 라는 질문에 자신은 아니라고, 나중에는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믿음이 있는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 신앙입니다. 베드로의 신앙은 겟세마네의 기도가 없었기 때문에 빈털터리 신앙이 되었던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심문 받는 가운데 놀라운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고 모욕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한 번도 흔들리거나 감정에 휩싸여 화내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모욕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모습으로 서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문제 앞에서 담대하게 서 계실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은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신앙인은 기도할 때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능력이 임합니다. 인생의 밤 가운데 있습니까? 겟세마네로 나가서 예수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함께 그 밤을 이기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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