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98)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기독교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98)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신명기 26:10~11>

금년에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사명이 있습니다. 2021년 표어입니다. “비범한 신앙으로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교회” 표어와 관련된 성경구절은 오늘 본문인 신명기 26장 11절입니다. 신명기의 말씀은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너희들은 이전에 애굽에서 살았던 풍속도 다 벗어버려라.” 또한 “가나안에 들어가서 저들의 이방 문화도 받아들이지 말라.” 오직 “너희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의 말씀대로 살아라.” 이겁니다. 

  

그 중에서도 본문인 신명기 26장은 토지 소산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 중에서 중심 메시지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읽지는 않았지만 16절에서 19절에 보면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라.” 이 시간에는 금년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 “비범한 신앙으로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021년 우리 교회의 신앙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새로운 결단의 시간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비범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비범하다는 게 뭔가요? 사전적으로 보면 “보통 수준보다 훨씬 뛰어나다.”입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 “특별하다.”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관념상 “비범하다.”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수준보다 더 높은 단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비범합니까? 특별합니까? 아니면 평범합니까? 혹 그 이하입니까? 오늘 본문에서 보여지는 비범한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10절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토지 소산의 첫 열매를 주님께 바치며 예배합니다. 첫열매를 주님께 드리며 예배하는 것이 비범한 신앙입니다. 왜요? 저들이 지금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했습니다.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는데, 그 중에 첫 번째 소산물을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어서 11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한 마디로 다함께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여기 보면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명확하게 말씀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레위인은 땅을 분배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적으로 땅을 분배받은 다른 지파들의 헌신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럼 레위인은 그렇다치고, 나그네는 어떻습니까? 나그네는 그저 지나가는 사람일 뿐입니다. 나그네, 도와주면 좋겠지만, 사실 안도와줘도 그만입니다. 다시 볼지 안 볼지도 모르는 그 나그네와 함께 주의 복을 나누면서 즐거워하는 것, 역시 범상치 않은, 비범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게 남았죠. 이렇게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순종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예레미야입니다. 성경 전체에 순종이라는 단어가 약 140번 정도가 나오는데, 그 중에 40여번이 예레미야에 나옵니다. 예레미야의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의 패망입니다. 패망의 이유가 무엇인가요? 순종하지 못해서입니다. 그래서 40여번 중에 30여번은 다 순종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신명기 전체의 말씀에서도 가장 중심되는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님 주신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을 것이고, 불순종하면 망하게 될 것이다. 금년 2021년 우리 성도님들! 정말 순종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정말 한 번 그렇게 해보십시오. 하나님의 복이 반드시 임할 줄 믿습니다. 

  

비범한 신앙, 이것만 잘 추구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비범한 신앙은 남들이 다하는 거 하는 게 아니예요. 남들이 쉽게 못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최고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에, 예수님 닮아가는 것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비범한 신앙의 모습을 추구하는, 가질 수 있는, 증거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 자주 하면, 어떤 분들은 “이거 너무 기복적인 것 아닌가? 너무 세상적인 복만 이야기 하는 거 아닌가?” 그러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아닙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하늘의 영적인 복도 누려야겠지만, 더불어 땅의 기름진 복도 풍성하게 누려야 합니다. 본문 11절에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여기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시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풍요의 복입니다. 

  

신명기의 말씀 전체를 보면 복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신명기 전체의 주제 자체가 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특별히 신명기 28장에 보면 복에 대한 말씀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의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제가 첫 번째 비범한 신앙 설명 드리면서 세 가지를 말씀드렸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게 뭐라고 했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제 조건이 무엇인가요? 두 절에 걸쳐서 먼저 강조합니다. 1절에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2절에도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이 더해집니다.” 하늘의 복을 추구하면, 삶의 복이 따라옵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됩니다. 2021년! 영적으로나, 삶적으로나 풍요로운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행복이 넘치는 삶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하면서 우리 안에 영적인 행복이 넘쳐납니다. 우리와 관계를 맺어가는 모든 사람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도 내가 행복하기에 그 행복이 저들에게도 전달됩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를 지나쳐가는 사람도, 교회 주차장에 잠시 머무는 사람들도 모두 다 행복을 누리는 겁니다. 이게 행복이 넘쳐나는 교회의 모습이예요. 나 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모두 다 행복을 누리는 것.

  

오늘 본문 11절에도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이 안에 보면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이 나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즉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주신 것이라는 감사의 고백입니다. 이어서 “레위인과도 너희 가운데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즉 행복은 함께 나눔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즐거워할지니라.” 감사와 나눔을 통한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나눔을 통한 기쁨을 누리는 것이 행복입니다. 함께 감사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모든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춘 것 같은데도 우울하게 사는 이들도 있고, 어떤 이들은 별 거 없어도 행복을 누리며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가 과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이 다 자존감의 문제이기도 하고, 행복지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신앙적으로는 자족감, 만족감, 더 나아가 감사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하면 행복합니다. 그 행복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가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넘쳐흐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에 “충만”이라는 말이 있죠. 충만은 넘쳐 흐르는 겁니다. 금년 한 해 우리 성도님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행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 안에 이러한 고백이 나오게 되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21년 새롭게 시작된 한 해,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이러한 감사의 고백, 기쁨의 고백, 행복의 고백이 넘쳐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 뉴질랜드 광림교회가 “비범한 신앙으로 풍요로운 삶을 창조하는 교회”로서, 행복이 넘쳐나는 교회,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 행복이 넘쳐나는 우리 자신의 삶을 이루어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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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21-03-09 23:07:47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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