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케 된 자의 기쁨 (욘 1:17-2:10)

기독교


 

소생케 된 자의 기쁨 (욘 1:17-2:10)

 

요나서는 소생된 자의 스토리입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다시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는 물고기 뱃속을 스올의 뱃속이라고 말합니다. 스올은 영적인 단어로, 지옥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요나는 자기가 들어간 물고기 뱃속이 단순히 물고기 뱃속이 아니라 내 교만과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깊은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다고 고백합니다(2:3). 이처럼 믿음의 사람은 나의 환난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비록 고난과 환난이 산의 뿌리까지 내려가는(2:6) 듯한 지옥의 문턱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신다(2:6)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소생의 은혜입니다. 요나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건지셨습니다. 요나와 같이 소생의 은혜를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3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굴복해야 합니다.

요나가 바다에 빠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근본적인 이유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생각이 자기의 생각보다 높고 뛰어나심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1:1-2)’ 하나님의 생각은 요나가 악한 성읍인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경고를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전해들은 요나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는 니느웨 성이 멸망당하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은 이스라엘의 원수인 앗수르의 수도였기 때문입니다. 앗수르인들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수탈하고 학대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니 니느웨가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답하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갑니다(1:3). 자기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생각을 거부한 것입니다. 이러한 요나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생각대로 산 요나가 맞이한 것이 배가 깨어질 정도의 큰 폭풍이었음을 기억해야합니다(1:4). 내 것을 고집하며 사는 인생이 맞이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큰 폭풍으로 깊은 바다에 던져진 인생들에게 소생의 은혜를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게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굴복하는 것입니다.

 

2. 잃어버린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요나는 니느웨 성읍으로 가서 외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듣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보통 하나님의 지시를 들을 때 두 가지로 반응하는데 그것은 바로 순종과 기도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서 요나가 취한 행동이 무엇이었나요? 그는 배 밑층으로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1:5). 이것은 그냥 잠이 아닌 영적인 잠이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선지자였지만 불행하게도 영적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 배가 깨어질 정도로 심한 폭풍을 만났는데도 그걸 몰랐습니다.

이러한 요나를 하나님께서는 큰 폭풍을 통해 깨우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 선장을 요나에게 보내셔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도 하십니다.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1:6)’ 기도를 잊어버리고 영적으로 잠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불신자를 통해서라도 깨우시는 것입니다.

또한 기도를 잃어버린 요나를 하나님은 기도의 골방인 물고기 뱃속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기도를 잃어버린 요나가 바다에 던져져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기도하였습니다(2:1). 물고기 뱃속은 기도를 잃어버린 사명자, 요나를 다시 기도의 자리로 이끄시기 위해 하나님이 마련하신 기도의 골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기도를 잃어버린 주님의 자녀들을 다시 소생시키기 위해서 요나의 물고기를 준비하십니다. 기도의 골방으로 몰아가십니다. 우리도 뜻하지 않은 인생의 큰 환난과 위기의 깊은 바다를 만났다면 주님이 예비하신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3. 믿음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과 교만으로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소생시키면서 그에게 사랑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창조, 하나님의 전능하심,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기 원수의 나라 니느웨 성을 구원하신다고 할 때, 그것을 거부한 것입니다. , 요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런 요나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큰 폭풍을 만나게 하셨고, 3일간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니느웨 성읍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굴복한 요나가 니느웨 성읍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거짓말 같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니느웨의 왕이 온 백성들에게 금식을 하며 회개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3:8-9)’ 결국 니느웨는 회개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셔서 그 성을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멸망하지 않는 니느웨를 보고 요나는 화가 났습니다. 화가 난 요나는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합니다(4:3). 그러한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박넝툴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요나가 뜨거운 햇빛을 피하던 박넝쿨을 하나님께서는 새벽에 벌레가 다 갉아 먹게 하심으로 그늘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요나는 박넝쿨이 없음으로 뜨거운 해를 피하지 못하자 괴로워서 불평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4:9-11)’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그분의 사랑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믿음만이 아닌 믿음에 사랑을 더하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넓은 사랑을 알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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