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조각의 가치 <파라카이예수사랑교회 김영수목사 >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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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10:12
예수님께서 빈들에 가시니 많은 무리가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고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몸이 아픈 병자들을 고쳐주시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녁이 되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이 무리들을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이 마을에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시 후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다”라고 걱정스러운 태도로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무리가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걱정하는 제자들과는 달리, 단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놓고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무리가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을 12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아르켜 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면 어려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존 번연(1628~1688)은 영국에서 땜 쟁이로 일을 하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은혜를 체험한 후에는 그의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여 훌륭한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온 세계인이 즐겨읽는 천로역정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조지 윌리암(1821~1905)은 영국의 어느 양복점에서 일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어느날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5장 3절~4절(“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을 읽고 난 후에 큰 은혜를 입고 회개하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YMCA를 창설하여 전 세계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위로와 참 희망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많은 무리들이 먹고 남긴 빵 조각들을 버리지 말고 모으게 했습니다. 다 모으니 12바구니나 되는 많은 양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왜 보잘 것 없는 빵 조각들을 버리지 말고 모으게 하셨을까요?
보잘 것 없는 조각들도 버리지 말고 다 모으면 가치있게 된다는 것을 교훈에 주시는 것입니다. 산속에서 흐르는 작은 샘물이 흘러서 냇가가 되고 강물이 되고 나중에는 큰 바다가 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아주 작지만 나중에는 크고 매우 유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도 그 가운데는 진주같은 보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용이 없는 것 같은 사람들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소용이 없는 것 같았던 저에게도 가치있게 여기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가치있게 여기며 그들을 사랑하며 용서를 베풀며 이해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