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50) 헌신(드림)

기독교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50) 헌신(드림) <누가복음 10:25~28>

일요시사 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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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매 해 시작하면서 청지기 주일로 예배하는 것은 모든 것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내게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하고자 결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의 일을 맡겨주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헌신하는 마음을 갖고자 함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향해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역으로 율법학자에게 질문을 던지십니다. “너는 그것에 대해서 율법을 통해서 어떻게 알고 있냐?”  율법학자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대답을 하죠. 본문 27절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결론의 말씀을 주십니다. “네 대답이 옳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본문의 중심 메시지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마지막 대답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네 대답이 옳다. 이를 행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너는 나에게 영생에 대해서 물었지? 답은 너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구나. 하나님을 사랑라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그럼 네가 알고 있는 그대로 행하면 된다. 그리하면 살리라. 영생을 얻으리라.”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청지기로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오늘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내 삶에 새기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청지기 주일! 하나님께 사명을 부여 받은 자로서 “이를 행하기 위해” 정말 무엇을 헌신해야 하는가? 이 시간에 네 가지로 말씀을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마음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이 쓰신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에 보면 첫 장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것은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삶의 목적이란 우리 개인의 성취감, 마음의 평안과 행복감 이상의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모든 생각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2020년 한 해의 삶을 시작하면서 우리 성도님들도 나름대로의 목적과 방향성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출발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을 향한 기도, 하나님의 뜻에 두고 있나요? 아니면 지난 날 나의 삶의 과정이나 인간적인 계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나요? 내가 걷는 인생길,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걸 먼저 인정하는 것이 마음의 헌신입니다.

  오늘 주제를 여기에 대입해 보면 더 확실합니다. “청지기로서 헌신된 우리의 삶” 청지기는 내 것이 없는 존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청지기는 오직 주인에게 맡겨진 것에 충성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향성, 누가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가를 명확하게 깨닫고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마음의 헌신이 시작됩니다. 다윗의 고백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다윗은 하나님만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 분께 모든 삶을 맡겨 드립니다. 그랬더니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을 노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받은 청지기로서 내 마음을 다 드려, 이제는 더 이상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서 헌신된 삶을 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시간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평생 시간을 먹고 사는데, 그 누구도 시간을 잘 다스리며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늘 하는 말이 있죠. “시간이 없다.” “너무 바쁘다.” 우리가 세상살이에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여기는 돈은 벌 수 있지만, 시간은 벌 수가 없습니다. 돈은 저축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가 있지만, 시간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럼 오늘 말씀과 관련해서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그 시간은 어떤가요? 나는 과연 한 번 가면 오지 않는, 나의 이 소중한 시간을 얼마나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지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새벽마다 깨어 기도하는 것, 수요일 저녁에, 금요일 저녁에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것 정말 귀한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토요일에 오셔서 애찬을 준비하는 것, 꽃꽂이로 헌신하는 것,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것, 주일마다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돌리는 것, 내게 주신 모든 직임과 직분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수고하는 모든 것, 정말 귀한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소중한 헌신입니다. 

  지금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지금 예배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도 한 시간이고, 유투브 동영상 잠깐 본다고 하면서 휙 흘러가는 시간도 한 시간입니다. 주를 위해 봉사하면서 애쓰고 수고함으로 지내는 시간도 한 시간 두 시간이고, 드라마, 영화 한편 보면서 휙 흘러가는 시간도 한 시간 두 시간입니다. 

  어느 시간이 더 귀한 시간인가요? 어느 시간을 더 귀하게 여기고 사모하고 계신가요? 한 번 흘러가면 돌이킬 수 없는 이 귀한 시간을 드려 하나님께 헌신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재능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뵈면 참 재주들이 많으십니다. 다들 세상 말로 한 가닥씩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 누가 주셨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달란트 비유, 달란트가 무슨 뜻인가요? 재능이라는 뜻이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다섯 달란트, 어떤 이에게는 두 달란트, 어떤 이에게는 한 달란트. 이 달란트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모두에게 달란트가 주어졌다는 겁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건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는 자는 다섯 달란트를 받아도, 열 달란트를 받아도 똑같습니다. 우리는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요?

  요한계시록 3장 8절에 보면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칭찬의 말씀이 나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한 달란트와 같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신 재능을 주를 위해 헌신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 앞에 열린 문을 허락하시고, 능히 닫을 사람이 없게 하신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온의 대로가 열려지는 것입니다. 주신 재능, 주를 위해 헌신함으로 주님께 기억되는 삶을 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물질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축복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 물질적으로 마음껏 헌신할 수 있는 축복이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자로서, 주님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시간도 드려야 합니다. 재능도 드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물질도 드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말씀하죠.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여기에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이 나오는데, 이 모든 것 중에 물질보다 덜 귀한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다 물질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물질의 헌신이라는 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십의 일조, 감사의 예물, 주일 헌금, 속회 헌금, 선교 헌금, 절기 헌금. 종류도 많고 드릴 일도 많습니다. 마음에 부담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십일조 안내면 가정 형편에 얼마나 도움이 될 터인데, 주일헌금, 감사헌금, 이것만 아끼고 모아도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이 될 터인데.. 그런 생각도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우리에게 정말 믿음이 있다고 한다면 물질의 헌신도 기쁘게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더 큰 것으로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청지기! 내 것이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기쁘게 사용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말씀의 제목이 헌신이었습니다. “헌신” 다른 말로 “드림”입니다. 헌신은 드림입니다. 내 마음을 드림, 내 시간을 드림, 내 재능을 드림, 내 물질을 드림. 그 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있겠죠. 다 드림입니다. 그러할 때에, 드림을 통해 드림이 실현됩니다. 드림을 통해 꿈이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믿는 자로서 꿈꾸고 소망하는 모든 것, 금년 한 해의 삶 가운데 우리가 이루어갈 꿈과 소망, 주의 직분과 사명을 부여 받은 청지기로서, 마음을 드림, 시간을 드림, 재능을 드림, 물질을 드림,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며 주님을 사랑함으로, 이를 행함으로, 내 모든 것을 드림으로, “드림” 꿈과 소망을 이루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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