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이사야 40:9-11)
보라!
이사야 40:9~11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의사에게서 이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치료를 하려면 당신의 시력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선택은 당신이 하십시오. 기억을 되찾길 원하십니까?
아니면 두 눈이 멀쩡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는 심사숙고한 후 대답했습니다.
“저는 기억을 되살리기보다는 제 시력을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제가 과거에 어디에 있었느냐를 보기보다는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되는지를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이 환자와 같은 입장이라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 미래가 중요하지, 과거가 뭐가 중요하냐며 이 환자와 같은 선택을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는 계속해서 과거에 묶여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2019년 새로운 한 해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눈을 들어 다가올 앞날을 바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복의 한 해의 바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예비하시는 그 날을 바라보고 힘 있게 달려 나가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포로기 이후 회복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하는 서막입니다.
앞선 이사야서 39장까지는 이스라엘의 암흑의 때를 말씀합니다. 과거의 아픔의 때를 말씀합니다.
그런데 오늘 40장부터는 회복의 역사입니다. 오늘 본문에 앞선 1절에서 8절까지를 보면,
이미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악이 용서받았으며, 벌을 배나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잘못에 대한 대가를 다 치루었기에 이제 원상태로 회복될 날만 남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본문 말씀에 예언하시길 “하나님을 보라.” “강한 자로 임하실 주님을 보라.” /
지 금 눈 앞에 보이는 현실 가운데 묶이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
지금 막막한 현실 가운데 메이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 지난 과거의 아픔 속에 묶이지 말 것을 말씀합니다. /
대신 저 높은 산에 올라 두려움 없이 외치라고 말씀합니다. /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듯이 힘써 소리를 높이라고 말씀합니다.
“과거 슬픔의 시대가 끝이 났다.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눈앞에 다가왔다.
너희의 믿음의 눈을 들어, 소망의 눈을 들어 저 앞을 바라보라.” 이 말씀이 지금 이 자리에서 선포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모든 축복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우리 삶의 현장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우리가 눈을 들어 바라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오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선포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강한 자로 임하시는 주님을 보라. 현재 이스라엘에게 가장 강한 자들은 바벨론 제국입니다. /
하지만 그 전에는 애굽이 가장 강한 자였죠. / 또 어느 때는 블레셋이 강한 자이기도 했고,
미디안이 강한 자이기도 했습니다. 항상 강한 자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이스라엘은 억압과 신음 속에서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을 주십니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지금 네 눈앞에 너를 압제하는 두려운 세력, 강한 세력이 있느냐?
그 모든 것들을 넘어서는 정말 강하신 주 여호와께서 이제 곧 임하실 것이다.”
그러면서 말씀하는 거죠. “세상의 어떤 권세와 능력으로도 비할 수 없는 강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라.”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보면 얼마나 강한 적들이 많이 있었습니까?
당시에는 도무지 이겨낼 수 없는, 넘어설 수 없는 가장 강한 적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다 넘어섭니다. 어떻게요?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교회에서 주님 주신 직임과 직분을 감당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힘으로만 하려다 보면 실패합니다.
내 힘만 의지하다 보면 시험에 들 수도 있습니다.
주를 위해 열심을 다하고, 사명을 감당하려면 할수록 더 많은 도전과 유혹과 어려움이 내 앞에 다가섭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감당할 힘과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강한 자로 임하시는 주의 손길에 붙잡힘 받으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그의 팔로 다스리시는 주님을 보라. 본문 11절에 말씀합니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 강한 자로 오실 주님께서, 한편 선한 목자가 되셔서 양 떼를 먹이시고 어린 양을 품에 안으시고,
젖먹이는 암컷들을 인도하십니다. 우리 인생들을 양으로 비유하신 예수님의 비유가 얼마나 적절한지요.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습니까? 어제 결단하고 실패하고, 오늘 다시 결단하고 또 실패하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고통을 당하는 있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이게 하루 이틀의 문제인가요? 항상 대상만 바뀌어질 뿐, 자신들의 모습이 그대로니까,
똑같은 일들이 반복됩니다. 지금 그들은 고통을 주는 대상인 바벨론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 바벨론이 저렇게 강해서 우리가 고통을 당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실상은 이스라엘이 헛된 곳을 바라봤기에 망한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헛된 우상을 바라보고,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엄한 이방국가들을 바라보다가 패망의 길에 선 것입니다.
나한테 문제의 원인이 있는데, 계속 엉뚱한 곳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시선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그렇기에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그렇게 외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강한 주로 임하시는 주님을 보라. 목자 되신 주님!
그의 팔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삶의 모든 해결 못할 문제들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주신 사명 넉넉히 감당하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상급과 보응을 주시는 주님을 보라. 오늘 본문 10절 중반부에 이렇게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