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믿음의 소유자(1)

기독교


 

참된 믿음의 소유자(1)

광림교회 0 1527

사람은 누구든지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얻고자 하는 물질이나 지식, 권력은 편리함이나 일시적으로 기쁨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눅19장에는 여리고에 살고 있던 삭개오의 이야기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여리고는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틴에서는 가장 부유하고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여리고에는 큰 종려나무 숲이 있었고 먼거리까지 향기를 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삼 향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리고 사람들은 종려나무 열매와 발삼향유를 세계 시장에 내다 팔았고, 사해에서 나는 소금과 역청과 유황도 거래해서 부유한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그곳에 살고 있던 삭개오는 오늘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권력과 재산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삭개오는 사람과의 관계가 온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삭개오의 직업은 세리장이였는데 당시의 세리장은 공권력을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세금을 부과하여 징수할 수 있었고, 자기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세리들에게는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척했다고 해서 ‘허가낸 도둑’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고 사람들은 삭개오를 동족을 착취하는 죄인이요 로마의 앞잡이로 여기고 멀리했습니다.

원래 ‘삭개오’라는 이름의 의미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이름으로 ‘청결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살다보니까 이름의 뜻과는 반대로 사람들에게 의롭지 않는 사람, 청결치 않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고 불의하게 돈을 버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삭개오가 인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여리고로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난 것입니다. 뽕나무 위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삭개오를 향해 발걸음을 멈추시고 쳐다보시며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고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니라 인자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노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하실 자를 구원하십니다. 세상 사람이 아무리 손가락질을 하고 반대를 해도 예수님이 구원하시기로 작정을 하시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지식이나 재산이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자기의 체면이나 사람이나 환경을 의식하지 않고 뽕나무 위에 올라간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사람이나 환경을 의식하지 않으시고 삭개오를 부르시고 그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삭개오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다는 것은 공동체에서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삶을 살아온 삭개오를 공동체로 복귀시키신다는 의미가 있고 이제는 삭개오도 참된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다는 선언이였습니다.

삭개오는 불행한 삶에서 참된 믿음이 소유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삭개오의 마음에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바뀌려면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환경이 바뀌고 옷이 바뀌고 지식이 많아도 인생은 바뀌지 않습니다. 진짜 인생이 바뀌기를 원하는 사람은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쇼펜하우어와 같은 사람은 회의주의자로서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것이 좋고 일단 태어나면 빨리 죽는것이 행복하다는 그의 잘못된 철학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영향을 받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잘못된 믿음 부정적인 사고 때문입니다. 소를 숭배하는 인도에서는 소를 숭배하는 사상 때문에 1년에 3백만명이 굶어 죽어가는데도 1억마리나 되는 주인 없는 소를 단 한 마리도 잡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종교가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이런 종교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바로 영접하고 적극적인 믿음을 소유하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뜨거운 열정이 생겨집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내가 사는 방식대로 살면 우리의 자녀들이 축복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인가?’ 삭개오는 생각했습니다.

삭개오가 인생의 공허함을 느끼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며 귀신을 쫓아내시며 많은 기적을 행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너무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자기가 살고 있는 여리고로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삭개오는 지체하지 않고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장소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예수님의 여리고 방문은 예수님 생애 마지막 여리고 방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길이었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온 인류의 화목재물이 되시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시는 마지막의 여행중 여리고를 방문하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삭개오에게는 이번 기회가 자신의 생애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삭개오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씀에 온 열정을 다해 예수님을 보기위해 달려 나간것입니다.

예수님을 보기위해 우리는 어떤 열정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열정적인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까?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위해 달려나갔던 열정과같이 좋은 결단을 하게 되면 미루지 말고 주님을 의지하고 달려나아가게 되시길 바랍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렘2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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