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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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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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의전화(원장:하상훈 박사)가 오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약 한 달간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일 생명사랑 운동 전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하상훈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34분에 1명씩, 한 해 1만 5천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잃고 생명을 버리는 현실 속에 처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돌릴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온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사랑 운동에 한국 교회가 중심이 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6일 저녁 7시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되는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다.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를 주제로 진행되는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2005년부터 시작해 6회를 맞이한 행사로써 올해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해 남산을 거쳐 청계천으로 돌아오는 총 5Km, 10Km, 34Km의 코스를 걷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 원장은 “밤길걷기 캠페인은 날로 늘어가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의식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에서 계획했다”며 “대회 참가자들은 밤길을 걷는 동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돌아보는 등 자살의 위기 속에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변화를 확산해 나가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걷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생명사랑체험관’을 통해 자살현황 및 자살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자살자 유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동행’, 모든 참가자들이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대형하트를 만드는 ‘라이프 메시지', 세상의 따뜻함과 사랑을 참가자와 봉사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프리허그‘ 등을 비롯해 생명사랑 메시지 팔찌 차기, 임종체험, 메시지 보드 등 생명존중의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이외에도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앞둔 23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자살자 유가족 지원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국가 자살예방정책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가 진행하는 이번 생명사랑 캠페인에는 한국 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준비위원장이며 실무대회장인 허광섭 목사(창현교회)는 “그리스도가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사랑했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일이야말로 한국 교회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명사랑 운동 캠페인에는 한국 교회의 생명사랑 설교운동도 포함돼 있다”며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생명사랑과 자살예방을 위한 설교를 할 수 있도록 설교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의전화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살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과 예방대책 △기독교의 자살예방 실천사례와 제안 △생명사랑 일등국가로 가는 길 등으로 구성된 설교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생명사랑 운동에 협력하고 있는 교회협력위원회에서는 각 교단과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활용해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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