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기독교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NZ광림 0 2078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한 몸입니다. 만일 같은 몸의 지체가 서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면 생명의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갈라디아서5:15절에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몸으로서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넓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좁은 마음은 아무일도 하지 못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 마음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좁은 마음은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상대방의 마음이 닫혀져 있다고 원망하며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원망하거나 비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자신의 좁은 생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항상 자신이 먼저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고린도 인들이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좁은 생각을 버리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좁은 생각을 버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마음이 좁아진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사도가 복음을 전하고 다른 곳으로 간 후에 다른 선생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왔습니다. 그들이 와서 전하는 내용과 바울이 전하는 내용이 다른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중심인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예수를 믿고 나서 세상에서 영광스럽게 되어야 한다는 외모를 중심으로 말한 것입니다. 사실은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마음이 좁아지거나 분쟁과 다툼과 분열이 생길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마음이 좁아지니까 고린도 교회내에 문제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뜨겁게 사랑했는데, 고린도 교회는 엉뚱한 곳에 마음을 쓰면서 사랑에 호응하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두 가지의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눈이고, 또 하나는 마음의 눈입니다. 그래서 육신의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육신의 눈이 밝았던 사람이였습니다. 세상적인 것만을 환하게 보았습니다. 마음의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습니다. 그러다가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목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때 바울은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그 시력은 육신의 시력이 아니고 마음의 눈이 뜨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그가 육신의 눈으로 볼 때 잘 보이고, 또 그가 자랑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 대신 그는 마음의 눈으로 현실 저편에 있는 영원의 세계를 밝히 바라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음의 눈이 열렸다는 것은 마음이 넓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 후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 마음을 넓게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첫 번째로, 그리스도인은 은혜를 받아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고후6:1절 말씀에『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으로서 여러분께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십시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이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 우리 안에 오신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으며 그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은 성도는 변화된 삶을 살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됨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고 살 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 10 에서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믿음도 중요하고 기도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느냐?’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럴듯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좁은진 마음이 만들어내는 자기 고집과 편견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가정도 교회도 하나를 이룰 수도 없으며, 성장도 부흥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으로 마음을 넓게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은 이미 모든 것은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고린도교회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를 많이 받은 교회도 흔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기주장이 나타나면서 분쟁이 일어나고 계파가 생겼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있는 것에 감사함이 없이 아무것도 받지 못한 사람들처럼 시기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바울은 진실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보니까 세상이 다시 보였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들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임이 깨달아 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상태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확신하고 있는 당당하고 떳떳한 자부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모든 것을 주셔서 ‘나는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라는 마음은 심리적으로 담대하고 사고방식과 의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여러분들 모든 것을 가진 자답게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사십시오’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바울을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이 이렇게 저렇게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와 같은 인간적인 평가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고 보시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모든 것을 가진 마음이 넓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넓은 마음으로 자신의 일생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아낌없이 희생하고 헌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도 모든 것을 다 가졌을 뿐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집을 예비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므로 좁은 마음으로 살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의 시대가 넓은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리고 우리의 마음이 넓었으니 너희가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심정에서 좁아진 것이니라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후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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