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는 방법1

기독교


 

성경을 보는 방법1

일요시사 0 1504

  성도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우리가 보고, 듣고, 믿고, 전할 때 구체적으로 보는 방법이 있다. 성경을 보는 방법을 지면상 다 서술할 수는 없지만, 그 중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핵심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성경 전체의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의 일’로 보아야 한다. 이를 신학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예수님의 구속사역(눅24:27,32,44, 행28:23)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보이는 문자적인 기록은 예수의 일이요, 문자 속에 담겨 있는 ‘말의 뜻’은 그리스도의 일로 보면 가장 정확하게 보는 방법으로서 실수하지 않고 정경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해석법이라고 생각한다.

[행 17:2-3]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위의 본문을 문자 그대로만 보아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말을 뜻’이 있음을 증언하고 있다. 즉, 안식일(오늘날로 말하면 주일: 히7:12)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되 뜻을 풀어서 가르치는데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강론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정확한 성경적인 성경해석법인가?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을 대하는 누구든지 성경적인 해석을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예언해 두셨다. 어느 시대에나, 성경을 대하는 누구든지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전 성경에서 제시하시되 성경 속에서 영적인 눈으로 보화를 발견하도록 그리스도인들, 특히 영적인 지도자들에게 볼 수 있도록 눈을 주신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구약성경을 대할 때 이스라엘 역사로만 대하는 극단적인 부류들이 있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구약은 율법으로 보고 신약은 복음으로 보기도 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모세오경과 십계명’만을 ‘율법’으로 본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최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땅에서 모든 문명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지혜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므로 최고의 지혜이신 그분을 전하는 영적인 지도자들은 더욱 시대마다 지혜(하나님을 아는 지혜)에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여는 방법 또한 점진적으로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최고를 지향하고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성경적으로 성경을 열어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전 성경을 보자는 의미이므로 점진적으로 더 온전하게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말의 뜻’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성경적인 많은 증거가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출 3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모세를 통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실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모세를 통하여 주신 말들에는 ‘말들의 뜻’이 있으며,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다고 하신다.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만 보며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세우신 것으로만 볼 수 있지만 이 말씀에도 말의 뜻이 숨겨져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은 바로 말들 속에 숨겨두신 것으로 ‘말의 뜻’이며, 이를 두고 ‘언약’이라고 하셨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홍수로 사람들을 멸하신 후에 노아와 방주에서 나온 모든 자들과 세우셨다(창6:18). 그리고 이 언약은 주님이 다시 강림하시는 그날까지 모든 그리스도인들과의 약속(새 언약)이기도 하다.

[창 9:11-15]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찌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시되 영세까지 세우시는 언약의 증거는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둔다’고 하셨고,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라고 하셨다. 또한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언약을 기억하사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의 증거를 문자적으로만 보았을 때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인지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자. 만약 이 말씀(문자 그대로만 보고)대로라면 육의 눈으로 보이는 ‘무지개’는 구름 속에서 보이는 것이 아니며, 혹여 무지개를 구름 가운데서 보았다고 가정한다면 더욱 보이는 홍수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는 결과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오늘도 홍수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고 우리 주위에서도 해마다 겪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한 번 쯤은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이는 무지개를 두고 말씀하신 ‘언약’이라면 홍수로 사람들을 죽이지 말아야 하고, 그 무지개(육의 눈으로 보이는)를 보는 모든 사람들은 홍수로 죽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므로 반드시 한 번 약속하신 것은 지키시는 분이시고, 거짓말을 하시지 않는 분이시라고 하셨다.

[히 6: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하시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말의 뜻이 있다는 시각으로 보지 않으며 잘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 바로 위의 본문(창 9:1-15)이다. 구름, 무지개, 언약, 홍수에는 ‘말의 뜻’이 숨겨져 있으며, 이 뜻은 바로 언약으로 출애굽기 34:27에는 모세와 이스라엘과 세운 언약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이러한 시각으로 신약성경에는 어떻게 말씀하신 것인지 다음에 계속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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