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

기독교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

일요시사 0 1733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

사람은 외형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겉사람과 드러나 보이지 않는 속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겉사람은 멀쩡한데 속사람이 썩고 부패한 사람이 있고, 겉사람은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속사람은 아주 건실하고 복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겉사람은 한참 젊은 모습이지만 이미 늙고 병들어버린 모습으로 소망을 잃고 미래를 상실한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믿음으로 말미암아 때로는 오해와 편견, 핍박과 고난의 삶을 살아갈 때가 있으며 환난이 우리의 겉사람을 낡아지게 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딤후3장에는 마지막때가 가까워 질수록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영적으로 권면하는 바울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정상에 있었던 바울이였지만 변화되고 난 이후에 “내가 변화되기 전에는 훼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내가 믿지 않을 때에 알지 못하고 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4:16절에는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속사람이 변화 되는 것이 진정한 변화입니다. 어떻게 하면 변화를 받아 변화 받은자의 지속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속사람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바울에게 임한 변화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임한 것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인간은 선재적인 은총안에서 타락된 원죄를 가지고 산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변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속에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자녀들이 하나님의 기대에 합당한 사람으로 계속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성화를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그리스도인을 만날 수 있다면 축복입니다. 그러나 변화된 사람이 아닌 변질된 사람을 만나면 불행합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은혜로 속사람이 변화된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을 많아지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나간 세월 동안 나를 어떻게 대해 주셨는가를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은 금방 따스해지고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들을 새롭게 해주는 장소들도 있습니다. 야곱에게는 형 에서를 피신하는 도상에서 야곱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이 주어졌던 “벧엘”이었고, 베드로에게는 갈릴리 호수였고, 사도 바울에게는 다메섹으로 가는 도상이었습니다(행 9:1-7). 눈먼자에게는 실로암 연못이 은혜를 받은 곳입니다. 나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곳이 어디인지 생각하고 회상해보면 우리의 마음은 즉시로 뜨거워지고 속사람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속사람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딤후3장에 보면 바울은 변화를 받아야 할 인간의 모습을 나열하면서 마지막 때가 가까워 질수록 속히 그리하여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자기를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거룩하지 못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조급하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인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속사람이 변화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의 모습이고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예수 믿는 사람들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요즈음으로 이야기 하면 분명 무늬는 교인인데 속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삶의 변화입니다. 삶의 의미가 변하고 삶의 목표가 바뀌며 삶의 방식도 달라지고 인격과 사고와 행동양식과 인간관계의 전환이 이루어져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속사람의 변화는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속사람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그 사랑이 나를 변화 시켰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사랑은 변화 시키는 원동력입니다.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요.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적인 의가 대단했던 사울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해서 완전히 그 씨를 말리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자기가 목숨 다해 핍박하던 그 예수님을 위해, 자신이 스스로 핍박받기를 각오하는 복음 전도자요. 순교자 바울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말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적적인 변화입니다.

어거스틴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의지가 왜곡되어 육욕이 생겼고, 육욕을 계속 따름으로 버릇이 생겼으며, 그 버릇을 저항하지 못해 필연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은 사람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변화를 받아 새롭게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덮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덮고,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덮는 삶이 될 때 변화를 받습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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