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기독교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일요시사 0 1802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시편 63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이 읽혀지고 사랑을 받는 말씀으로 복음성가 ‘하나님이시여’라는 찬양의 가사로도 많이 알려진 말씀입니다. 시편 63편의 표제를 보면 다웟이 ‘유다광야에 있을 때에’ 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63편의 큰 제목은 ‘다웟의 광야에서의 기도’입니다.

다윗이 이 시편의 기도를 드리던 시기는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에게 쫒겨 왕궁을 버리고 유다광야로 피난길에 올라 황폐한 땅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바라면서 드린 신앙의 고백입니다.

현재의 다웟의 상황은 모든 것이 불리합니다. 압살롬 편에는 젊은 군인들이 많이 가담했고 다웟의 사람인 아히도벨이라는 천하의 전략가가 압살롬 편에 가담했습니다. 불행도 이런 불행이 없습니다.

삼하15장에 보면 다웟은 압살롬을 피하여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과 예루살렘을 떠나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는데 많은 백성들이 피난길에 오른 다웟을 불쌍히 여기며 대성통곡을 하고 사울가문에 속한 시므이는 다웟에게 저주를 퍼부으면서 심지어는 돌을 던지고 흙먼지를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감람산을 넘을 때에는 다웟은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면서 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맨발을 수치와 슬픔의 상징입니다.

그 때 다웟은 ‘하나님이시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라고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다웟은 하나님은 어떤 누군가의 하나님이 아닌 바로 ‘나의 하나님’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심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라는 다웟의 고백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부르짖는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심에 대한 의미입니다.

다웟은 새벽에 드리는 기도 저녁에 드리는 기도를 일정하게 정해 놓고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권세가 있는데 그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하셨던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였습니다. 성도는 믿음이라고 하는 밭에 기도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렘29:12절에『너희가 내 이름을 부르고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들어 주리라.』말씀하십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내면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자신의 뜻은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도는 악한 영을 이기도 삶의 문제를 해결 받는 축복이 있고 세상을 이기는 영적무기입니다. 또한 기도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캐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가져오는 통로입니다.

둘째로 하나님 만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시편63:1절에는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영혼’과 ‘육체’가 모두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다는 말은 다웟 자신이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물이 없는 광야에서 물에 대한 갈급함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그렇게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신앙이 될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신4:29절에『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깊이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내 뜻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간절하신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만나기를 사모하고 갈망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을 갈망함이 없이 사는 사람의 모습을 렘8장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① 자신도 알 수 없은 잘못된 길을 고집하게 됩니다.

②지혜롭지 못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③평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④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지속적이 만남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 되심에 대한 확신의 의미가 있습니다.

시편63:6-7절에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읊조린다’는 표현은 ‘읽고 묵상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웟은 이른 새벽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모든 위기를 모면하고 어려움에서 건짐을 받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웟의 중심 신앙은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말씀을 붙잡는 성도의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말씀을 통해 힘을 주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 양은 원래 야맹증이 있어서 어두워지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해가 지기 전에 양들을 모아서 우리로 인도해서 쉬게 하고, 다음 날 해가 뜨는 이른 새벽에 다시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만일 그때, 목자가 게을러서 늦잠을 자게 되면, 이슬 맞고 촉촉한 꼴을 다른 양떼들에게 뺏기고 맙니다. 이런 일이 며칠만 계속되면 양은 금방 죽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부지런해야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다윗은 훌륭한 목자였습니다. 다웟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이 믿음이 다웟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마음의 믿음이였습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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