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마른 사람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

기독교


 

손마른 사람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

일요시사 0 1951

손마른 사람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

마가복음 2장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서 비벼먹은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의 공격을 받게 된 이야기가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막2:25절에 다윗이 실로에 있는 성막에 들어가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는데도 아무런 일이 없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본질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움과 질투, 시기와 증오가 가득해서 안식일에 진정한 안식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안식일이 안식일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삶의 자세가 온전해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후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의 손을 고쳐 주심으로 바리새인들과의 안식일 논쟁을 더욱 과열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손 마른 사람의 치유를 통해 주시는 말씀의 영적교훈은

첫째로, 예수님은 순수한 마음으로 믿고 따르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난과 환란과 역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신앙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마음이 가장 순수하고 순결하고 고귀해야 합니다.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곁에서 직접 보고, 만나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손 마른 사람을 어떻게 하실 것인가? 하는 예수님의 태도를 예의 주시하여 보았습니다.

더 나아가 막3:2절에 말씀에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거늘”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못마땅해 하며 ‘어떻게 하나 보자’ 하는 순수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에게서 흠집을 찾아낼까, 어떻게 하면 함정에 빠뜨릴까?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꼼짝달싹 못하는 올가미를 씌울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메시야임에도 불구하고 메시야로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한 마음이나 우리를 향하신 마음은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기를 원하십니다.

둘째로, 손 마른 사람은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반응을 이미 아시지만 손 마른 사람에게 “한가운데 일어서라” 그리고 “네 손을 내밀라” 라고 말씀 하십니다.손 마른 사람은 일어섰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둘러서 있는 무리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마른 손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전해오는 말에는 이 손 마른 병자는 손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돌을 다루는 석공”이였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생명력이 있고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오른 손이라는 것이 신체의 어느 부분보다도 중요한 상징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힘의 상징인 오른 손이 마비 되서 쓸 수 없는 손이 되었으니 생업도 포기해야 했을 것입니다. 육체적인 아픔도 아픔이지만 정신적, 정서적인 충격과 시련의 아픔이 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손을 마음대로 쓸 수도 없고 이미 말라있기 때문에 손을 내밀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늘의 말씀에 중요한 핵심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하라고 하실 때 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물위로 걸어오라” “요단강에 가서 7번 씻으라”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항아리에 물을 갖다 부으라”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 “일어나 걸어가라” “홍해를 지팡이로 치라” “반석을 치라”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 성경에는 수없이 많은 기적들이 있지만 모든 기적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종할 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손 마른 사람에게 “가운데에 일어서라 손을 내밀라” 하실 때 손 마른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손을 내밀 때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병들었던 손이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셋째로, 손 마른 사람은 전적인 예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오신 것부터 은혜는 시작되었습니다. 손 마른 사람은 예전과 같이 한쪽 구석에 앉아 머리 숙여 예배드린 후 남의 눈을 피해 조용히 그 자리를 빠져 나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를 부르시고 세우셔서 그의 손을 깨끗하게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손마른 사람에게 얼마에 믿음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치유된 것을 볼 때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도 요구하시지만 예수님의 강권적인 의지에 의해서도 치유의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 날 그 성전에는 다른 환자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손 마른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하셨고, 하나님의 성전에 일손이 필요하시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강권적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택함은 받았다는 것은 귀한 것입니다.아무리 큰 교회라 해도 성도들이 많아 발 드려놓을 틈조차 없는 성전이라해도 만약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 그냥 돌아가 버리는 손이 마른 사람들만 모여 있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몸집만 큰 손마른 마비 환자와 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정교회 같은 작은 공동체라도 성도들이 하나같이 말씀을 듣고 열심히 일하고 헌신하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살아있는 군대입니다.

결론은 작은교회든 큰 교회든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 앞에 나의 손을 잘 살피고 나의 손을 펴야 합니다. 마른 손입니까? 아니면 마비된 손입니까? 봉사하는 손입니까?나의 구부러진 마른 손으로 인해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가 힘들지는 않은지 믿음의 눈으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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