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라(2)

기독교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라(2)

일요시사 0 1536

영국의 시인 월리엄 워즈워드가 쓴 글 중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있습니다.

“황량하고 거친 산속에 살고 있는 새 한 마리가 어느 날 들에 나갔다가 폭풍을 만났습니다. 그 새는 자기의 둥지를 떠나지 않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해 그 산을 향해 날아가려고 발버둥쳤습니다.

자기가 태어나 살고 있는 산을 떠나면 죽을 것만 같아 안간힘을 썼으나 그것은 허사였습니다. 폭풍을 이기고 날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새는 폭풍이 부는 대로 자기의 몸을 맡기고 그 방향으로 날기 시작했습니다. 강한 폭풍을 따라 한참을 날아갔습니다.

어느덧 폭풍도 약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새의 눈앞에는 푸른 초장과 멋진 수풀의 아름다운 산이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지금까지 생명과도 같이 지켜오던 자신의 보금자리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여겼던 둥지와 자신이 살던 거친 수풀의 산과는 비교가 안 되는 휼륭한 수풀과 산이었습니다.

이 새는 폭풍을 만났지만 그 모든 것을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맡기게 될 때 더 좋은 산과 숲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언제나 더 좋은 것을 준비하는 분이십니다.
 
“내 자신이 소중이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라는 글입니다.

“순종”은 부담스러운 말이 아니라 축복의 말입니다. 목회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성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경청하고,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행위로 그 말씀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경청하여 듣고 준행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될 때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민으로 살아가게 하신다는 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28:9에 말씀에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는 어느 땅이든지 그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복 받을 사람이 되면 그 땅이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엘리사는 많은 기사와 이적을 행하고 적군을 물리치는데 공을 세운 선지자였는데, 엘리사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당시에 왕이였던 요아스 왕은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열왕기하 13장 14절에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하며 슬피 울었습니다. 엘리사는 활 한번 쏴본 일이 없고, 병거를 타본 일이 없었지만 진정으로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었기에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며 요아스 왕이 슬피 울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축복하신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복을 받는 통로로 쓰임 받은 사람입니다. 엘리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마틴 루터는하나님이 함께하는 한사람이 다수다”(One with God is a majority)라고 했습니다. 형식적인 신자들이나 타락한 교회는 그 나라 그 땅을 복되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성도, 하나님이 함께하는 살아 있는 교회가 많아야 그 나라 그 땅이 안전합니다(렘 7:23, 대하 7:14) 그 나라 그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택함 받은 성도로의 삶을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축복은 임하지 않습니다.

복을 누리되 하나님의 자녀로의 축복을 내가 직접 누려야 합니다. 내 자신이 축복의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성민이 되게 하신다는 축복의 말씀은 그러기에 복된 것입니다.

성민은 ‘거룩할 성(聖)’자와 ‘백성 민(民)’자로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소유로 따로 구별된 백성” 이라는 의미가 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로 세우신다는 말입니다.

신약에서의 성민의 정의는 요한복은1:12-13절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난자들이니라” 바로 성민입니다.

이 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바로 내가 하나님의 성민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따로 구별된 특별하고도 귀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갈릴리에서 선택을 받을 때 그 갈릴리 바다에는 300명이 넘은 어부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 몇 명만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너는 나를 따르라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에 순종하고 그물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른 이들이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 사실은 생애의 가장 큰 감격스러운 일이고 축복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나는 성민입니다!' 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구별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고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은 또한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음을 혹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신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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