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기독교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일요시사 0 1739

기독교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변화 시켜줍니다. 이 변화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롬8:9절에서 바울은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내 안에 임재하시면 삶속에서 말씀을 체험하게 되고 그 말씀을 순종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하심, 임재하심이 없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을 믿어도 예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이 말씀하시는 것에 귀 기울이지 않고 마음대로 위선과 교만으로 살아가게 될 때 그 삶은 성령을 탄식하게 만들고 근심하게 만듭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행동이나 태도로 인해 비탄과 근심에잠기게 된다면 그것은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것입니다.

바울은 엡4:30절에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고 권면합니다.이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심하게 하는 신앙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재로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신앙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근심”이란 “마음이 불안하여 속을 태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근심하게 한다”는 말은 “성령 하나님을 불안하게 하여 속을 태우는 것”입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거스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며 성도로서 하나님께 큰 잘못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을 근심케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령님은 우리 각 사람의 마음 마음속에 계십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의식하지 않고 잘 모르고 있습니다.그러면서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음성은 육신적인 체험이나 육성으로 들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음성은 마음으로 생각으로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이나 일이나 말을 할 때 마음이 편치 못하고 평강이 없고 불안하고 마음이 무겁고 때로는 두렵고 이것이 성령님이 근심하시는 것입니다 “내 삶으로 인해 성령님이 근심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인치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기쁘게 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을 근심하지 않고 기쁘게 하는 신앙의 삶이 많이 있겠지만 그런 삶을 엡4장에는 첫째로,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는 신앙의 삶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에베소교회는 나름대로 이상적인 교회였습니다.

문화와 교통중심지였고, 사도바울이 기도로 세운 교회이고, 많은 제자를 양육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속에 거짓과 분노 도둑질과 나쁜말을 만들어 내는 성도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로 상처를 받고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이 생기도 하나님의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거짓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 거짓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남을 속이는 것입니다. 성도가 거짓을 버리고 진실하게 참된것을 말해야 하는 이유는 서로 지체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참된 언어란? 참다운 사랑으로 말하고 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12:9절에는“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진실을 말하고 진실과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하여 말을 때는 진실만을 말해야 합니다. 진실된 말만 잘해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선한 말’은 성령을 기쁘시게 하고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가 됩니다. 은혜가 된다는 것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의 도움이 되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말입니다. 이것이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않고 분을 품지 않는 신앙의 삶입니다.

엡4:26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속에는 세 가지의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①죄를 짓지 말라. ②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③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입니다. 분노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분노는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을 내어도” 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분노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분노하였다면 그 날 해가 지도록 분노를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분노를 자주 내게 되면 인격이 손상되고,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심지어는 절망에 빠지게도 됩니다.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을 주고 아프게 합니다. 사람의 관계가 분노 때문에 많이 깨어집니다. 그리고 분은 품게 되면 “원한”이 됩니다.

분노는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는 말은 헬라어로 “토포스”입니다. 이 말은 “우상숭배하는 굴”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분노하는 것은 “마음에 우상숭배하는 신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분을 품는 순간 마귀는 틈타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주장합니다. 계속 분노하게 만들고 혈기를 부리게 하고 관계성을 파괴합니다. 분노는 내 안에서 마귀가 움직이고 일할 수 있게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해가 지기 전에 분노를 그날 풀고 지난 일을 들추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분노를 풀되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사람에게 화내지 않고 하나님께 다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치유해 주십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신앙이 아니라 기쁘시게 하는 신앙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
(엡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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