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기독교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일요시사 0 1595

기독교는 기다림의 종교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다림은 시간을 정해 놓고 그 때까지 기다린다는 시한부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예수의 부활 후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시겠다는 재림의 약속을 두고 이 땅위에 그리스도인들이 소망으로 살아가도록 성령께서 항상 역사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에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사람을 기다릴 때, 음식을 기다릴 때, 약속을 기다릴 때 잘 기다리는 것은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에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것에는 자기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다릴 수 없습니다.

주님에 오심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에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기다리는 과정 가운데 우리의 자아와 인간의 생각과 판단이 비워지고 깨어지는 아픔이 수반되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에수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기다림은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한 증거가 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없고, 귀에 들리는 것 없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우리의 믿음이 온전하다면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기다리지 못함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과, 굳센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신앙의 높은 반열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대강절의 절기를 보내며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절기로 지켜야 합니다.

약5:8절에는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속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인내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주의 강림이 가까웠다는 말씀은 신약성경 전체에 가장 중심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의 강림이 가까워 질수록” 어떤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약5장의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길이 참아 주의 강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길이 참아’라는 말은 ‘참는 마음이 변함없이 꾸준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고난과 환란이 있어도 참고 견디며 불평하지 말며 복수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 하냐 하면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재림 하실 때에 모든 것이 밝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길이 참기 위해서는 마음을 진리의 말씀으로 다스리고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자기를 죽이고 예수께서 내 안에 살아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했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아나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살기다 등등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랬던 바울이 어떻게 이방인의 사도가 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은 길이 참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벧후3:9절에『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하는 신앙의 자세는 “길이 참는 것”입니다. 조금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혈기를 부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내 것을 주장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길이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 역시 주의 강림이 가까울수록 길이 참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마음을 굳건하여 인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굳게하다’는 것은 ‘받침을 잘하고 지지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고난과 환란의 시기에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굳게 하라는 것과 이 세상에서는 악인이 번영하는 반면 의인은 고난과 환란을 겪는 모습이 있기에 마음 굳게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굳게 하여 인내하는 것은 지식이나 인력이나 부귀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성령의 충만함으로 지켜야 합니다. 요셉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잊지 않는 마음을 지켰습니다. 말씀 안에서 늘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마음을 굳게 지킴으로 죄악의 유혹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요일2:28절에는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을 굳게 지키고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단과 악한영의 유혹으로부터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잘못된 가르침으로 혼동케 하는 거짓 선지자나 자칭 재림주로부터 지키고, 재림신앙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지키고, 순간순간 내 중심의 예수님의 자리를 넘보는 온갖 우상들로부터 지키고, 쉬고 싶고 멈추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나태해 지는 신앙생활로부터 인내하며 나를 지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굳게 하는 것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예수그리스도 위에 지지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고전15:58절에서도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말씀합니다.

사람은 과거 지향적인 사람이 있고, 현재 지향적인 사람도 있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오심을 잘 기다리는 성도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입니다. 미래 지향적인 삶은 현실이 어렵고 극복할 일들이 많기에 도피하기 위한 수단과 방편으로써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삶에서의 미래입니다. 성경은 수많은 구절을 통해서 주님의 다시 오신다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믿음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굳게 하여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주의 강림이 가까울수록 길이 참는 신앙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하고 인내하는 가운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신앙의 삶을 살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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