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의지하라"

기독교


 

"하나님만 의지하라"

일요시사 0 1895

잠언서를 보면 정직과 진실은 사람의 노력이나 지식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된다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사람의 정직과 진실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소망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 학연이나 지연이나 권력의 힘을 빌어서라도 원하는 자리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현실적으로는 빠른 것처럼 보이고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 지름길처럼 보이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성공자는 아닙니다.

다웟은 시146:3절에『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웟은 한 마디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방백들’ ‘귀인들’ 즉 ‘사람들이 보기에 힘있는 자들’ 이나 ‘인생’들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사람은 누구를 도울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신뢰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길을 차단시키는 장애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리에 나아가도록 사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것입니다. 도울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는 행위는 진정한 도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막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 가져야 할 신앙의 자세는 힘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을 멈추고 중단하는 것입니다.

고후1:9절에는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지나치게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우리가 가장 강할 때는 나를 의지하는 때가 아니라 바로 여호와를 의지할 때입니다.

우리가 왜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지를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첫째 자비와 위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고후1:3절 이하에 말씀에『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유대교의 회당에서 기도할 때 많이 사용하던 형식의 표현입니다.

자비는 곧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하나님은 자비가 솟아나는 근원이시며 모든 자비의 시작이시고 모든 사람을 선대하시며, 특히 죄로 인해 고통당하고 용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자비로우십니다.

유대인들을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 할 때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으로 기도를 시작합니다. 유대인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한 이 표현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의미로 세상의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심에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괴로운 일을 만나고 아픔과 슬픔을 겪게 되었을 때에 그 아픔과 슬픔을 씻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영적, 육적인 필요를 돌보시기 위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위로하시는 성령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힘과 소망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30:26절에『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말씀합니다.

위로는 단지 심리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붙들어 주시고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속성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환란을 능히 견디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환란’ 이나 ‘고난’ 이라는 말의 뜻은 ‘묶는다, 조여 온다, 쥐어짠다’는 뜻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나를 조여 오고 쥐어짜고 불안하게 하는 상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그 환란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여러 차례 극심한 환란과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많은 핍박을 받았고, 죽음의 위협도 받았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위안을 주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케 하셨습니다.

바울은 위로와 자비의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서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환란 중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고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 줄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만이 모든 고통과 환란 중에서 소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후12:10절에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환란 가운데에서도 버려두지 않으시고 능히 견디도록 도우시는 목적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 환란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엔드류 머레이가 쓴『하나님만 바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사람은 누구가 살아가면서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강력한 문제들을 만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힘만을 사용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인이 가진 최고의 특권을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떤 문제든지 온전히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며 잠잠히 하나님만 의지하며 온전히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지라도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어 주십니다.

시편47편 1절에 말씀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세상 모든 자연과 역사의 주인이시고 그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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