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말라

기독교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말라

일요시사 0 1734

고후6:1절에『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5대 정신은 '오직성경, 오직예수, 오직은혜, 오직믿음, 오직하나님께 영광' 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오직 은혜'라는 말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새겨야 될 중요한 신앙원리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신앙의 선진들이 예외 없이 이 원리를 따라 신앙생활을 했고 바울도 만사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왜 바울이『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했을까요?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죄 없으신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화목재물로 내어 놓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되고 죄로 말미암아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과 회복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살리기 위해 죽으셨다는 것이고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헛되이’라는 말은 ‘빈’ ‘공허한’ ‘무가치한’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를 공허하게 만들지 말고 무가치하게 만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당시에 고린도 교회내에 거짓교사들로 인하여 바울이 전한 복음이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성도들이 그 가르침에 현혹이 되어서 신앙생활에 문제를 발생되는 것을 보면서 이런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회복시켜주신 이 은혜를 공허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은혜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순간 문제가 생깁니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문제는 다른 사람으로 인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교회의 문제, 가정의 문제, 일터의 문제는 곧 나의 문제이고 은혜를 받고 사느냐 은혜를 받지 못하고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순절의 기간이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은혜를 감사하는 기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성도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베드로도 바울도 은혜를 회복하고 은혜를 소중히 여기게 될 때 주님의 거룩한 일꾼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은

첫째 예수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심으로 주신 기쁨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위대한 힘은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신학자는 역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일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으로 인한 ‘기쁨’ 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기쁘게 감당하신 사랑의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가 구원 얻을 것을 기뻐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감당하시고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사순절의 핵심을 보면 그 안에는 고난과 고통이 있지만 진정한 기쁨이 담겨 있습니다. 고난과 죽음을 넘어선 기쁨! 이것이 사순절(四旬節, Lent)의 핵심(核心)입니다. 울면서 기뻐하고 맞으면서 기뻐하고 굶으면서 기뻐하고 죽어가면서 기뻐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기쁨이지만 이것이 바로 사순절의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기쁨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말미암은 은혜의 기쁨입니다.
둘째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가장 존귀한 분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에 대하여 한 가지 이상씩은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우리는 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무엇인가를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부귀보다 더 존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죄와 사망과 율법과 저주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나님의 새로운 법, 은혜의 법을 적용시켜서 하나님의 긍휼로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주시고, 거룩한 영광에 이르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보화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존귀하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을 확신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것입니다.사순절은 세상에서 썩어질 것들을 피해 가장 존귀하신 예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 위해 힘쓰는 절기입니다. 또한 내 자신에게 갖혀 있던 나를 예수님 중심으로 바꾸는 절기입니다. 셋째, 나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그리스도를 쫒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골1:24절에서 말하기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하였습니다. 나에게 주신 교회를 향한 귀한 사명의 십자가를 바로 지겠다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핍박과 고난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그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내 몫에 십자가, 자기 자신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세상에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인들은 한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고 말씀합니다.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기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는것이 사순절의 정신이고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것입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1-2)

0 Comments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