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을 위한 부르심

기독교


 

자유함을 위한 부르심

일요시사 0 1898

자유함을 위한 부르심

이번 주간은 사순절 셋째주간이면서 오늘은 94주년 삼일절 기념주일입니다.

기독교에서는 국경일 중에서도 3.1절과 8.15광복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3.1운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기독교와 삼일절은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3.1정신은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며 자유의 삶을 누리는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어나갔던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삼일절은 항상 사순절 기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고 당시에도 이 사순절 기간에 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는 ‘남에게 얽메이거나 구속받거나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나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는 행위’로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범위내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를 갈망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누릴 자유를 침해 받고 방해 받는 일은 매우 언짢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갈5:13절에 말씀에『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라고 말씀합니다.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은 자유를 ‘죄된 인간의 본성과 충동적인 악의 요소를 이루는 일’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죄와 율법에 얽메이지 않게 하는 것이며 육신이 요구하는대로 사는 삶의 방식에 얽메이지 않는 것입니다.

육체는 본성적인 것으로 자유를 범죄의 기회로 바꾸어 놓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시도합니다. 이렇게 육체는 죄와 법을 따르려는 성향을 가지고 갈등을 유발시키지만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결코 죄에 메이거나 육신이 요구하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자유가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자유의 가치를 가지고 산다고 하는 것이 바로 성경66권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자유는

첫째, 믿음으로 자신을 통제함을 통해 누리는 자유입니다.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자유입니다.

예수님은 마11:28절에『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육신적인 쉄이나 자유를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자유를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유대인들이나 바리새인들은 규례와 법도와 율법에 얽메여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자신들도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향해 주님은 영적인 자유를 선포하고 계신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영적인 자유를 외치면서도 생활은 아직도 옛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세속적인 관습과 율법의 멍에아래 붙들려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나를 통제하고 다스리지 않고는 절대로 진정한 자유가 임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예수님의 진리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갈5장1절에는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 주신 자유는 죄의 멍에로부터의 자유이고 해방이며 구원에 은혜를 약속하시는 참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죄는 모든 불행의 원인임으로 예수님을 이러한 나의 죄를 해결해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나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해 주시고 자녀삼아 주신 것이 진리입니다. 이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섬김을 통해 누리는 자유입니다.

예수를 알고 믿고 나면 급격한 신분의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때부터는 곧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할 일을 발견하게 되고, 의무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이 신분의 변화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책임감은 ‘섬김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이유는 섬김의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이고 세상에서 섬김의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고 섬김을 통하여 참 자유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순교보다 어려운 것이 평생을 통한 작은 섬김의 실천입니다. 평범하게 보이는 것 같은 섬김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성과 권위는 말이나 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섬김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서로 종처럼 살아가는 것이 자유한 자의 모습입니다. 사랑은 섬기는 것이고 섬김은 곧 자유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이며 동시에 특권이고 서로 섬기야 하는 커다란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의 인도함을 통해 누리는 자유입니다.

갈5:18절에『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말씀하고 고후 3:17절에는『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자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면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육체를 거스리게 하는 율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실천하고 행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게 되면 자유함의 은혜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서 간섭하시면 불편할 것 같고 거추장스러울 것 같지만 성령님은 우리를 자유로운 존재로 만들어 주십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다 다릅니다. ①무언가에 쫒기면서 사는 삶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②무언가를 열심히 쫒아가는 삶의 스타일도 있습니다.

부름 받은 삶을 사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불러주셨다는 확신으로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 안에서 참 자유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갈 5: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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