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로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

기독교


 

십자가로 이루신 그리스도의 사역

일요시사 0 2303

예수님은 십자가나 사랑에 대해 말씀만 하신 예수님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직접 십자가를 지셨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보이시고 확증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그 직임이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서의 사역으로 나누어볼 수가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완성하시기 위해 이루신 사역이 십자가를 지심의 사역이기에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에 대한 사랑을 진심으로 깨닫고 영적인 눈을 열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한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와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 하였다고 말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나에게 주신 은혜로 만들지 못하면 신앙은 늘 제자리걸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직접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시고 스스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해 죄를 씻기신 사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그 은혜가 나에게 주신 은혜로 여겨지고 믿어질 때 그 어떤 시험과 어려움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게 됩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받으신 고난에 사역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역을 통해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고 참된 행복에 이르게 됨을 말씀하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가장 기본적인 은혜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이루신 사역은

첫째, 우리의 허물을 씻어주시고 죄사함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골 1:14절에 말씀에『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여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죄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망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죄 없으신 몸으로 십자가에 달려 우리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그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우리 모두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사함은 십자가의 핵심입니다. 죄인된 우리를 속량해 주시기 위해 물과 피를 쏟으시고 사랑의 확증을 이루어주신 곳이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거룩한 희생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는 이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며 구원의 능력이며 치료의 능력이요 영생의 능력입니다.

둘째, 세상의 모든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만물의 으뜸이 되어 주셨습니다.

골1:18절 말씀에『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라고 말씀합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은 교회를 세우시는 분이시라는 말씀과도 같고 교회의 인도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으니 교회는 인간의 재능이나 능력 기술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교회를 세우시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게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그 교회를 관리해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 고난과 죽음을 이기고 부활의 승리를 보여주심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믿음의 고백이 있는 교회가 바로서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의 관계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존재의 기반이고 교회의 생명력의 근본입니다. 교회에서 직분자를 세우고 직책을 맡기는 이유는 계급이나 제도가 아니라 책임감에 대한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주인되는 제도나 계급을 교회 안에 만드신 일이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힘들어지고 있다면 그 안에 사람이 머리되려는 계급이나 제도가 앞서고 있기 때문이고 예수님이 머리 되시는 교회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머리되시는 교회 공동체 안에는 주인의식이라는 표현보다는 청지기의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과 화평케 하시고 막혔던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골1:20절에『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이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사람이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그리스도의 피는 내 마음에 평화를 이루는 피이고 하나님과 화목케 하는 피입니다. 예수님은 ‘중보자’이시면서 ‘중재자’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거룩한 희생은 바로 우리와 하나님을 관계 맺어 주시고 막혀있던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 하실 때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가로놓여있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져 내렸습니다. 이것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음을 말해 주는 것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거룩한 희생은 직접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되셨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단절되어 관계가 끊어졌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욥기서22:21절 말씀에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의 피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며 다리입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거룩한 희생이 나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큰 은혜임을 믿고 고백하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 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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