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은 사람

기독교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은 사람 <고성환 목사>

일요시사 0 1554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은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한마디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만큼 복된 것은 없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여(omnipresent) 어디에나 계시지만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내 삶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사는 사람이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아 사는 사람이고 신앙생활의 성숙은 하나님을’ 삶의 영역에서 경험하는 것입니다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것은 대단한 기적 같은 것에만 있는 것 같이 생각하고 나의 사소한 일상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는 항상 우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삶을 살고 있을 때에는 주님께서 내 곁에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인정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삶을 살 때에는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또한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할 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을 만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 삶에 하나님께서 강하게 임재하고 계심을 분명히 알게 되면 생명력 있는 신앙인이 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광야에서 사는 모든 날 동안 세운 성막 위에 구름이 덮여있음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구름이 덮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그 구름을 똑 같이 보았어도 임재를 경험하는 백성들이 있는 반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지도 못하는 백성들이 있었습니다하나님은 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함께 하셨을 뿐만 아니라그들이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상징적인 것들을 보여주신 것입니다그러기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을 정탐하고 긍정적인 보고을 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는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느끼며 사는 성도들에게 3가지의 금지사항이 있습니다. 

① 나는 할 수 없다는 말 

② 나는 염려스럽다내 앞날에는 소망이 없다는 말 

③ 나는 패배자이다불행하다절망적이다 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언제나 승리자입니다다윗은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되어 사는 사람으로 성경에 보면 다윗만큼 축복을 받은 사람도 없습니다그러나 반면에 다윗만큼 어려움을 당한 사람도 없습니다수없는 전쟁을 치룬 다윗의 손은 피묻은 손으로 생명의 위협도 수없이 받았습니다아들의 배반친구의 배반신하들의 배반...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향하여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다윗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살기를 소원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을 때에도 가장 두려워하였던 것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님이 떠나실까 가장 두려워했습니다다윗이 잃어버릴까 가장 두려웠던 것은 왕의 자리를 잃어버리거나자식인 아들을 잃어버리까 두려웠던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자신에게서 떠나실까봐 가장 두려워하였습니다다윗에게 최고의 소원은 하나님의 임재였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면서도 사막과 같이 건조한 마음으로 갈증을 느끼는 분들을 만날 때입니다.수년간 선포되는 말씀이나 성경공부를 통해서도 영적인 상태에 변화가 없는 성도들을 만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사용하시는 방법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합력이라고 하는 말은 서로 힘을 합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하나하나를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고 사건이 해가 되는 것처럼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이 잘 조화되어서 우리에게 선이 되도록 만드십니다선하든 악하든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겪는 모든 것과당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합력해서 우리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과일이 단맛을 내려면 곱게만 자라서는 단맛을 낼 수 없습니다비도 맞고바람도 맞고뜨거운 햇볕도 받고폭풍에 견뎌야만 단맛을 내는 열매가 됩니다.

어느 과학자가 쥐를 물이 담긴 항아리에 넣고 캄캄하게 닫아 놓았더니 쥐는 10분 안에 소망을 잃고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그런데 똑 같은 상황에 항아리에 뚜껑을 조금 열어 한 줄기의 빛을 비추어 주었더니 36시간 동안이나 죽지 않고 견디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일이 조금 안 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것입니다지금 모든 일이 은혜롭게 잘 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것입니다쉽게 좌절하고 낙심하는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으로 사는 삶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았던 사도바울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나를 인도하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사방에서 우겨 쌈을 당해도 싸이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으며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하나님을 바라볼 때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힘이 더 생기고 달음질하면 달음질할수록 더욱더 힘이 넘쳐난다고 말했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가 성령님의 도움을 따르려고 할 때 도우십니다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해 오셨고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이러한 성령의 동행을 늘 경험하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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