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기쁨

기독교


 

그리스도인의 기쁨 <고성환 목사>

일요시사 0 2034

우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가 예수님께 속해 있고 예수님께서 내 길을 인도 하신다는 확실한 믿음 위에 섰을 때입니다. 비록 우리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당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이 고난을 넘어서서 더 좋은 곳으로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 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인 삼는 믿음을 고백한 복음성가 가사입니다.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게 될 때 근심과 염려가 기쁨으로 변화 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피카소 생가'가 박물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생가나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생가나 위대한 인물이 살았던 집은 특별하게 보존됩니다. 건물 때문이 아니고 그 집에 누가 주인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똑같은 집도 왕이 살면 왕궁이요, 죄인이 갇혀 살면 감옥입니다.

기쁨을 얻고 사는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환경적이며 물질적 기쁨이 있습니다. 둘째 육체욕망에 근거한 기쁨이 있습니다. 셋째 철학적 기쁨이 있다. 정신적이며 깨달음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넷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영적이며 신령한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되었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마음에 누가 주인으로 살고 있습니까? 가정에 누가 주인으로 계십니까? 삶의 중심에 누가 주인으로 살고 계십니까? 그리스도를 주인삼고 사는 삶이 기쁨을 삶입니다.

한국 한양대학 병원 로비에 환자가 병상에 누워있고, 환자의 옆에 예수님이 정성껏 기도하는 성화가 그려져 크게 걸려 있는데 그 그림 밑에 “치료는 의사가 하지만 고쳐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라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입원한 성도님을 심방하러 가면서 큰 힘을 얻고 은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동역자, 기도의 동역자가 있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의 뿌리는 나에게는 믿음의 형제, 기도의 동역자가 있다는 것에서 시작되는 기쁨입니다.
교회는 단순하게 뜻을 같이하는 기독교인이나 동호회 같은 자선단체나 이익 단체, 학연이나 혈연, 지연의 모임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때문에 한 자리에 있는 영원한 공동체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와 성도들을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바울은 자신의 심장으로 사모한다고 말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감정은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사람의 사랑은 때로는 조건적이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기에 마치 예수님이 빌립보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 같이 바울도 빌립보교회와 성도들을 사랑으로 사모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귀한 마음이 이 마음입니다. 함께 신앙생활하고 예배드리는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이런 감격스러운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폴 토니어’라는 의사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나는 병에 걸리고 내 믿음의 형제가 참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줄 때에 나는 치유를 받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동역자가 있고, 기도의 동역자가 있음에 항상 기뻐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기쁨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의 열매를 맺을 때 기쁨이 넘쳐납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의 뿌리는 심은대로 풍성한 의의열매를 맺는 삶으로 인해 시작되는 기쁨입니다. 이사야서를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극상품의 포도’로 비유합니다. 하나님은 극상품의 포도를 심어 좋은 열매를 맺기를 원했는데 들포도를 맺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다운 생활을 하지 않고 타국이 우상을 신봉하며 하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 그러니 기쁨이 없고 기쁨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스위스의 유명한 현대 신학자 칼 바르트가 미국을 방문하던 날, 수많은 기자들이 그에게 찾아와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이 평생동안 신학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신학자가 되면서 발견한 가장 위대한 당신의 신학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그의 명성과는 다른 전혀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성경에 그것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 내가 발견한 가장 놀라운 신학적 사실입니다. 이것보다 나에게 위대한 발견은 없습니다.’ 그리고 칼 바르트는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하고 찬송가 411장을 불렀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사랑의 열매를 맺을 때 기쁨이 넘쳐납니다.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 지위도 기쁨이 되지만 진정한 기쁨은 의의열매를 통해 얻어지는 기쁨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쁨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기쁨의 뿌리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믿음의 씨앗을 뿌린대로 기도의 씨앗을 뿌린대로 사랑의 열매, 지혜와 지식의 열매, 의의열매, 선한 열매가 맺어짐을 인하여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기쁨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빌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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