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삶의 경영(행 16장 1-10절) - 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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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삶의 경영(행 16장 1-10절) - 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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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 16:6-10)

경영하면 먼저 기업경영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과거에는 서로 어깨를 겨누고 경쟁하던 기업들이었는데, 2~30년이 지나 보니, 어떤 기업은 세계적인 기업이 된 반면, 어떤 기업은 과거의 영화를 뒤로하거나 아예 사라진 기업들도 많습니다. 출발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의 차이입니까? 바로 경영, 즉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서 기업의 성패가 갈린 것입니다. 

경영이 이렇게 중요한데, 기업 경영보다 더 중요한 경영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인생의 경영입니다. 최근에 뉴스를 들으면서 놀라는 것은, 아주 유명하고 잘 나가던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을 통해 넘어지는 경우들입니다. 바로 인생경영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남들보다 많은 것을 소유했다고 해서, 조건이나 환경이 좋다고 해서 성공하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인생을 잘 경영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오죠.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각각 달란트를 맡깁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달란트를 가지고 잘 경영한 종들에 대해서 칭찬과 상급을 준 반면, 받은 달란트를 경영하지 않고 땅 속에 묻어둔 종은 내어 쫓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은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달란트를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잘 경영하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잘 경영할 것인가에 대해서 사도바울의 삶을 통해서 몇 가지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1. 사명이 이끄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바울의 두 번째 전도여행의 시작 부분인데, 첫 방문지가 더베와 루스드라입니다. 이곳들은 바울로서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여기에서 전도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고 여겨져 성 밖으로 버려졌기 때문입니다.(행 14:19) 그런데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의 첫 방문지가 어디인가 보세요. 바로 루스드라입니다. 루스드라가 어떤 곳입니까? 바로 그 얼마 전에 바울이 돌에 맞아 생을 마감할 뻔 했던 무시무시한 장소입니다. 사도바울은 그 죽음의 장소, 그 핍박의 장소를 두 번째 전도 여행의 가장 첫 방문지로 삼은 것입니다. 

이런 사도 바울에게서 무엇을 보십니까? 사도 바울은 정말로 사명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성공적인 인생 경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보여 줍니다. 무엇입니까? 바로 사명이 내 삶을 이끌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명이면 그 어느 곳이든 갔습니다. 수치와 조롱의 장소이고 위험과 죽음의 장소라도 사명이면 갔습니다. 우리도 예수를 만나 내 인생의 구주로 모신 사람이라면 바울처럼 사명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명이면 가고 사명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두 남녀의 대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묻기를 “삶의 목적이 있으세요?” 그랬더니 남자가 주저하지 않고 “행복이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단언컨대 삶의 목적이 행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삶의 목적이 행복인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어요. 

예수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 행복한가 하면 예수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사람은 삶의 이유와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사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진리가 바로 세워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소아시아의 여러 성을 다니면서 교회들에게 새롭게 준 것이 4절에 보니까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였습니다. 당시 초대교회에는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려할 때, 율법이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교회 안에 혼란과 갈등이 생겼고, 사도들과 장로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이 문제에 위한 규례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그 규례를 바울이 교회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규정들을 전해 주었더니 교회들의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삶의 성공적인 경영의 두 번째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삶은 다른 무엇보다 진리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서니라는 13세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소울서퍼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베서니는 파도타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는데, 서핑을 하다가 상어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고 맙니다. 13세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시련의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놀랍게도, 베서니는 좌절을 딛고 다시 서핑을 시작하였고,  한쪽 팔만 가지고 미국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그 고통과 좌절 속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수련회 때 듣고 마음에 새긴 성경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너희를 위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1) 인생의 가장 크고 두려운 해일을 만났지만 이 소녀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굳게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종국에 승리한 것입니다.    

3. 성령이 인도하시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6절 이하를 보면 바울이 전도 여행의 경로를 정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소아시아 북쪽으로 가서 전도하기를 원했지만 그것을 성령이 막았습니다. 왜 사도 바울이 소아시아를 전도하고자 했을 때 왜 성령은 그 길을 막으셨을까요?

신앙생활 하다가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게 내 생각과 하나님 생각이 다른 경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생각을 막으시고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분명히 이 길이 맞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실 만도 한데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요즘 저희 집 아이들이 화단에서 채소 키우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열심히 물을 주고, 땅도 고르고, 잡초도 뽑아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채소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권사님들이 오셔서 알려주시는데 우리가 완전히 잘못 심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 모종을 한 개씩 나누어 심어야 하는 걸 15개 그냥 한 묶음으로 심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심은 것을 다시 뽑아서 하나 씩 나누어 심어야 했습니다. 

보세요. 식물 하나 심는 것도 내 생각과 내 판단이 이렇게 좁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걸 모를 때는 왜 심은 것이 자라지 않는지, 왜 그것을 다시 뽑아 나누어 심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생각과 하나님 생각이 다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하나님이 나보다 내 삶을 더 잘 경영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을 막으신 후에 밤에 환상을 보여주시는데 마게도냐인의 도와달라는 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환상이 사도바울의 전도 경로를 바꾸었을 뿐 아니라 세계 선교의 역사를 뒤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막으신 것은 더 좋은 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이 성공적인 삶의 경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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