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에 주시는 복 (삼상 16:6-13, 행 13:22) 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기독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에 주시는 복 (삼상 16:6-13, 행 13:22) 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최근 젊은이들이 자신의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것 중에 하나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외모입니다. 이제는 취업을 위해서 실력과는 별개로 외모가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고든 팻쩌(Gordon Patzer) 라는 사람이 지은 룩스(Looks)라는 책에는 “아무리 외모지상주의 라고 비판을 가해도 이 외모는 상상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부모조차 잘난 자식에게 끌린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 들고, 눈에 띄기 위해서 외모를 가꾸고, 초콜릿 복근과 S 라인을 만드는데 정성을 기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면, 하나님 눈에 드는 것이 우리에게 진짜 경쟁력, ‘대박’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사무엘상을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기 위해 이새의 아들들을 만나러 갑니다. 거기에는 막내 다윗을 뺀 아들들이 다 모였습니다. 이 아들들의 외모는 매우 출중했습니다. 첫째아들 엘리압 같은 경우는 얼마나 외모가 출중했는지 사무엘이 보자마자 ‘과연 이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으로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16:7)” 하나님의 기준은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윗 형들이 사무엘 앞을 다 지나고 맨 마지막 막내인 다윗이 급히 왔습니다. 다윗은 볼품이 없고 행색이 초라합니다. 그런데 그를 보시자 마자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이다”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도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행13:22)”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보며 “이 사람이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보다 더 좋은 찬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이 아닌 “하나님 마음에 꼭 맞는 사람, 하나님 마음에 꼭 합한 사람” 이 되는 것이 기쁜 일인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 세 가지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면 사람이 문제가 안 됩니다.

성경의 역사를 볼 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한가지 또다른 사실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하면서 사람이 걸림돌이 되고, 사람이 시험거리가 되면 그 신앙은 매우 어렵고 힘들어집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가 나옵니다. 모세는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드센지, 무슨 일이 나고 어려움만 생겼다 하면 모세에게 와서 데모를 하고, 막 대드는 겁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하는 건 다 모세 때문이라’이스라엘 백성은 물이 없으면 물이 없는 게 모세 때문이고, 음식이 박하면 음식이 박한 게 모세 때문이라고 끊임없이 불평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사람들의 원망과 시험을 잘 이겼습니다. 어떻게 모세는 어려운 문제들을 이겼을까요? 모세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잘 들어라. 내 종 모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민12:7)”

하나님이 모세를 보시고 인정하니까 사람의 불평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자꾸 사람이 문제가 되고 걸려 넘어지는 것은, 아직 내가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56:11) 사람으로 인하여 넘어졌습니까? 상처가 있습니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문제를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면 환경을 초월한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잠언 29:25에 보면,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환경은 항상 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쁨의 기준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환경을 초월한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쁨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하늘의 신령한 기쁨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구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를 반대하고 핍박했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종교생활을 하고 율법을 지켜도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까, 예수를 전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 갖혀도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기가 막히고 전도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을 것 같지만, 바울 마음속에 이상한 기쁨이 솟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될 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는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뀝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경험한 일입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 필요한 것이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입니다. 주민번호같은 것인데, 이게 있어야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계약을 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들 때도 필요한 중요한 번호입니다. 그런데 이 번호 받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일하는 곳의 추천서가 있어야 하고, 또 심사가 있습니다. 소셜 넘버를 못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같이 공부하는 한 전도사님이 자기는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순간부터 그 넘버를 부여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처음부터 그 소셜넘버를 받았냐고 물어보니까, 비자 신청을 위해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영사가 질문을 했습니다. 왜 미국에 가서 신학을 공부하려고 하는지 그 목적과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 전도사님이 자기의 신앙을 신실하게 고백하고 공부하는 목적과 비전을 말했더니 이 영사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비자 발급이 되었는데 보니까 소셜넘버가 이미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이 전도사님은 소셜넘버를 받기 위해 특별한 일을 하거나 면접을 하지 않음에도, 영사가 그 마음의 중심을 보니까 길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억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만 하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불가능의 문제, 태산과도 같이 커서 도저히 내 힘으로 넘어갈 수 없는 일들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가 오늘 하나님께 합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합할 때, 우리의 신앙이 자라고 삶의 문제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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