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비결(삼하 6:12-23, 행 13:22)-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기독교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비결(삼하 6:12-23, 행 13:22)-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최근에 통신기술과 함께 인터넷, 매스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어느 특정 사람을 열광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아주 감동적인 내용 하나 올라오면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집니다. 조회 수가 하루에도 수십만, 수백만 건이 되고 그 주인공은 일약 대 스타가 되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희한한 현상은 사람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찬사를 받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건에 연루되면서 곤두박질치고 추락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성공적인 인생이 되려면 사람의 인정에 의지하면 안 됩니다. 사람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되는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사람은 반짝 인생이 아니라 아침에 돋는 해처럼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밝아지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1.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해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무엇보다 권위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아버지가 아버지 되는 가정이 바르고 행복한 가정입니다. 아버지가 아버지 되지 못하고 아버지가 이웃집 아저씨처럼 되어 버리면 문제 있는 가정입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가 어머니 되지 못하고 식모처럼 된다면 그 가정 또한 행복한 가정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효도는 다른 게 아닙니다. 효도는 자녀들이 아버지를 아버지 되게 하고 어머니를 어머니 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가장 큰 본분은 내가 믿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은,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된 자들이 하나님께 찾아와서 찬양하고 그 이름을 송축할 때 가장 기뻐하시고 흐뭇해하십니다. 소년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넘어뜨린 사건은 매우 유명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과 싸운다고 나선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다윗이 나선 것은 단순히 호기나 객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의로운 분노였습니다. 골리앗이 나와서 소리소리 지르며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것에 분노를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에게 말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왔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간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높임으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다른 방법은, 삶으로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요 통치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뿐만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재임 기간에 쿠데타로 궁을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역을 일으킨 인물은 바로 아들 압살롬이었습니다. 자기를 섬기던 신하들이 반역을 일으킨 것도 기가 막힌데, 그 반역의 주동이 아들이라는 사실에 다윗의 가슴이 찢어집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밤중에 왕궁을 나서는데 백성 중에 시므이라는 자가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신복들이 분개합니다. “왕이여 가서 저 녀석을 당장 치리이까?” 그런데 다윗 왕의 말이 “저가 이렇게 저주하는 것이 하나님이 저주하는 것이면 그냥 내버려두라” 하며 오히려 시므이를 내버려 둡니다. 다윗은 한 나라의 무소불휘의 권력을 가진 왕이었지만, 정작 그 자신의 삶을 통치하시는 분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왕의 신분임에도 저주조차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이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높일 때, 하나님이 내 삶을 주관하심을 고백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2. 정직한 영을 가져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사람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20명에게 소형 마이크를 부착하여 조사한 결과, 하루에 약 2백 번이나 거짓말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이 실험은 사람들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정직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정직하면 살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진실은 그 반대입니다. 정직해야 삽니다. 이 정직은 신앙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정직함이야말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영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다윗도 사람인지라 실수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훌륭한 점은, 밧세바를 범한 후에 나단 선지자가 와서 “당신이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라고 말할 때 바로 자신의 죄를 수긍하고 인정했습니다. 일개 신하가 와서 한나라 왕의 잘못을 고발할 때 즉석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신하의 목숨이 붙어있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인정하고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토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의 마음을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다윗의 고백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하신 이유입니다.

3.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니다.

누군가를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 본 적 있습니까? 사람이 누군가를 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진다고 합니다. 본문에 사랑에 빠지고 나니까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다시 다윗 성으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구약에서 언약궤는 하나님이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 언약궤가 돌아올 때 이스라엘 백성은 너무너무 기뻐했습니다. 환호하고 나팔을 불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보다 가장 기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윗 왕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들어올 때 정말 미친 사람처럼 좋아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삼하6:14)” 다윗은 힘을 다해서 춤을 추었습니다. 기쁘면 그냥 춤을 추어도 되는데 왜 힘을 다하여 추었을까요?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사랑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그냥 적당히 사랑하라 않고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고 하셨습니다. 다윗과 반대로, 그의 아내 미갈은 왕의 체면을 중요시했습니다. 다윗의 맨 살이 보이는 것을 비난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사랑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한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해야 될 줄 믿습니다. 반쪽 마음이 아닌 온 마음으로, 전심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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