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자가 누릴 하나님의 선물 (롬 5:1-11)-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기독교


 

구원받은 자가 누릴 하나님의 선물 (롬 5:1-11)-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다름 아닌 구원입니다. 구원이 무엇일까요? 구원은 한 마디로 내 삶에 하나님이 회복되는 삶입니다. 파스칼(Blaise Pascal)은 “인간의 가슴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상실한 게 우리의 문제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피해 수풀 뒤에 숨었습니다. 수풀 뒤에 숨은 것은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모든 인간도 아담과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편안하고 풍족해도, 하나님을 잃어버린 삶은 지옥입니다. 인간은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백이 있는데 하나님을 상실한 사람은 가슴이 뻥 뚫려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잃어버린 하나님을 마음에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로마서 5장 1절 말씀에 답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노력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고 그냥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아담처럼 범죄한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책망과 형벌이 아니라, 의롭다 여겨주셨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우리가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죽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심은 나의 죄를 위함이고 저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음을 믿고 예수를 나의 구주로 모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말씀을 보니 하나님이 이 구원과 함께 세 가지 선물을 함께 주셨습니다.

 

1. 화평의 선물입니다.

어떤 할머니가 길을 가는데 머리에 짐 보따리를 이고 갑니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할머니를 보고 태워드렸습니다. 한 참 가다가 백미러로 보니까 뒷좌석에 탄 할머니가 짐을 머리에 이고 앉아서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끙끙대시는 것입니다. "할머니 그 머리에 짐을 왜 안내려놓으세요?" 할머니가 하시는 말이 "아이고, 차에 태워준 것만도 감사한데 짐까지 내려놓으면 미안해서" 하더랍니다.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할머니를 태워 드린 것은, 차에 타는 동안이라도 편안함을 누리라고 한 것인데 여전히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의 죄의 짐을 가져가신 것입니다. 죄의 짐을 지고 고생하지 말고 죄를 가지고 두려움과 걱정에 잡혀 살지 말고 화평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본문 1절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5:1)” 화평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평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화평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기쁨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선물은 기쁨 곧 즐거움입니다. 지난 주간에 랑기토토 고등학교에서 콰이어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연주도 참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표정이 참 밝아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여학생의 표정이 얼마나 밝고 즐겁게 부르든지 제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냥 노래 하나를 부르는데도, 노래의 기쁨과 즐거움을 저렇게 만끽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말씀을 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즐거움은 두 가지의 즐거움입니다.

1) 한 가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즐거움(롬5:2)”입니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첫 번째 즐거움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즐거움입니다. 성도는 세상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님의 영광이란 무엇인가 성경 주석에 보니, 하나님의 영광은 바로 천국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라는 것은 천국을 바라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2) 본문에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는데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롬5:3)”입니다. 환난을 당하면 불평하고, 비난하고, 욕을 해도 시원치 않은 게 세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환난 중에도 능히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환난이나 어려움이 와도 그 어려움과 환난을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죄인인 나를 의롭다고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능히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소망의 선물입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어떤 사람은 어려움과 환난 앞에서 낙심하고 절망하는가 하면. 반대로 연단하고 단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지식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바로 소망입니다. 소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성공과 실패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한 건물의 입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이 할머니는 얼굴에 주름이 많고 옷차림도 허름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한번은 건물의 주인이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시기에 항상 표정이 그렇게 밝으신가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제 걱정을 트럭에 담으면 아마 100대 분량도 더 될 것입니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날마다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십니까?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할머니는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들려주었습니다. "내게 특별한 비결이 하나 있어요. 저는 고통이 닥치면 예수님께서 무덤에 머물러 계셨던 사흘을 생각하면서 사흘 동안 기다립니다. 사흘 뒤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뜬답니다."

할머니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고통과 어려움과 환난이 올다 할지라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기다리면, 반드시 소망을 갖습니다. 주님도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을 계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아침이 밝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선물을 우리 모두가 누릴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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