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 (삿 6:36-40, 롬 12:1-2)-광림교회 정존수목사

기독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 (삿 6:36-40, 롬 12:1-2)-광림교회 정존수목사


신앙생활하면서 가슴이 뛴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가슴 뛰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내 가까이 계시고, 나를 향해 갖고 계신 뜻이 깨달아질 때 우리는 전율마저 느끼게 됩니다.

본문에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한 사람이 나옵니다. 사사 기드온입니다. 그는 고작 3백 명의 용사를 데리고 수 십 만의 미디안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은 흙과 씨름하던 평범한 농부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부르셨고, 미디안 군대에게 이스라엘 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기드온은 갑작스런 부르심에 마음이 답답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징표를 구합니다. “하나님, 제가 사사가 되어 미디안 군대를 물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주세요. 제가 양털 한 뭉치를 마당에 두겠습니다. 만약, 이 양털에만 이슬이 있고 주변 땅은 말라 있다면 하나님의 뜻인 줄 알겠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이 말한 그대로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증거를 구합니다. “하나님 노하지 마시고 한번만 더 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에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또 다시 하나님은 증표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로써 기드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미디안 군대와 싸우는 일을 감당합니다. 기드온은 삼백 명의 용사를 데리고 미디안을 습격하였습니다. 당황한 수십만의 미디안 군사들은 부지불식간에 서로 싸우다 자멸하고,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미디안 대군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지극히 평범한 농부 기드온을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무능한 자, 세상의 어리석은 자, 세상에서 연약한 자를 들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1. 성도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같은 사람이 무슨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까? 내 형편과 처지를 볼 때 나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멉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기드온은 ‘하나님이 나 같은 자를 통해서라도 놀라운 일을 하시려는 구나’라고 깨달았을 때, 농부에서 용사로 변하여 나라를 구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경에 보면, 절망이란 구덩이에 수없이 빠진 사람이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만큼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 빠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10대 나이에 형제들에 속아 인신매매를 당했습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강간범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갑니다. 당시 요셉의 삶은 누가 봐도 끝난 인생입니다.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런데 그에게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요셉의 형제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셔서 큰 민족을 이루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혹시 우리도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절망 속에 있습니까? 힘들어 지쳐 있습니까?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는 이 말씀을 붙잡기 원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가장 먼저 명령하신 일은 제단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 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삿 6:26)” 번제를 드리는 것은 예배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내 영혼과 하나님의 영이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는데, 예배를 회복하는 몇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1) 먼저는 내 삶에서 우상의 제단을 헐어야 합니다.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삿6:25)” 우리의 예배가 영적인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자리한 우상의 제단을 헐어야 합니다.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좋고 끌리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예배의 회복을 위해 지적하신 게 바로 우상의 제단입니다. 우상의 제단이 있고서는 결코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실 수 없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 안에 우상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우상의 제단을 완전히 헐어버릴 때, 예배가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2) 온전히 헌신될 때 예배가 회복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화려해지고, 부유해졌지만, 그럼에도 교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예배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사도바울은 힘주어 말합니다. 예배는 나의 몸을, 나의 전 존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몸을 드린다는 것은 헌신을 의미합니다. 헌신됨이 있을 때, 삶에 부흥이 있고,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한 교회에서 예배 시간에 선교사님의 간증이 있고,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선교지를 위해 헌금을 하는데, 한 소년이 헌금 바구니를 따라 제단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고백하기를, “목사님, 저는 저의 이 몸을 선교의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소년은 자신을 다 드리기 원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했던 이 소년의 이름은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수많은 열매를 맺은 리빙스턴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헌신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의 뜻이 깨달아지고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3.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들 가운데 은혜가 마른 분들이 있습니다. 은혜가 마른 것은 종교적인 행위, 의식 그리고 인격은 있지만 은혜가 사라진 것입니다. 은혜는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변화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길가, 돌밭, 가시떨기 밭 그리고 좋은 밭 등 네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이 이 밭 중 하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생활가운데 날마다 기억할 것은 마음이 새롭게 되어 변화를 받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아멘, 주님 제가 그렇게 살기 원합니다.” 이렇게 결심할 때, 놀라운 삶의 변화가 마음에서부터 시작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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