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병의 아침 묵상 ( 80 )-삶의 문제들,,,

기독교


 

채원병의 아침 묵상 ( 80 )-삶의 문제들,,,

정원교회 0 3806


살다 보면 마음 편하게 지내는 날보다 이런저런 문제들로 힘들게 살 때가 더 많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성도들도 평안하게 지내는 게 쉽지 않다. 살면서 부닥칠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삶을 지치고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온갖 문제에 시달리다 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각박해지기 십상이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지, 하나님께서는 나를 힘들게 하는 이런 문제들에 관심이 있기나 하신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게 실감나지 않을 때가 많은 게 성도들의 삶의 실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문제들의 연속이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역시 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제일 많다. 돈이 없으면 사람이 꼼짝달싹 할 수 없는 게 이 세상이다. 렌트비가 장난이 아니다. 자기 집이 없는 사람은 죽어라 일해서 렌트비 내고 나면, 겨우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 또 기름값은 왜 그렇게 비싼지? 집세 내고, 쌀 사고, 차량 유지하는 데 힘들게 번 돈이 거의 다 나간다. 그래도 이 정도라도 살 수 있으면 다행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아주 심각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돈이 떨어지면 마음도 위축이 되고 크게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돈이다.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문제다. 돈만 조금 있으면, 다른 문제는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대로 많은 문제들이 있다. 사업상의 문제, 가정에서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들로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가 없다. 산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없어도 문제, 있어도 문제,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되, 두 가지 세계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성도들은 눈에 보이는 세계 안에서 살고 있지만,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안에서 살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세계 안에서 살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며 산다. 눈에 보이는 세계 안에서 살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으며 산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신다. 우리가 처해 있는 고난과 역경과 여러 문제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다 꿰뚫어보고 계신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왜 우리 믿는 자들에게 끊임없이 많은 문제들을 주시는가? 심술 궂은 하나님이시다. 설마하니 우리가 겪는 고난과 문제들을 즐기고 계신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그러면 우리 믿는 자들은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얼마 전에 아는 목사님이 보내주신 카톡 내용이 삶의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한다.

미 국 시 골 의 통 나 무 집 에 한 병 약 한 남 자 가 살 았 다 . 그 집 앞 에 는 큰 바 위 가 있었는데 그 바위 때문에 집 출입이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날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 때부터 그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 바위를 밀었다.

8개월이 지나자, 점차 자신의 꿈에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바위의 위치를 자세히 측량해 보니, 1인치도 옮겨지지 않았다. 8개월 이상의 헛수고가 원통해서 엉엉 울고 있는데, 그 때 하나님이 찾아와 그 옆에 앉으며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아들아! 왜 그렇게 슬퍼하지?"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지난 8개월 동안 희망을 품고 바위를 밀었는데 바위가 전혀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네게 바위를 옮기라고 말 한적이 없단다. 그냥 바위를 밀라고 했을 뿐이야. 이제 거울로 가서 네 자신을 보렴."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깜짝 놀랐다. 거울에 비춰진 남자는 병약한 남자가 아니라 근육질의 남자였다.

 동시에 어떤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다. "지난 8개월 동안 밤마다 하던 기침이 없었구나! 매일 기분이 상쾌했었고, 잠도 잘 잤었지.." 하나님의 계획은 '바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그의 변화는 '바위를 옮겼기 때문이 아니라, 바위를 밀었기 때문'에 생겼다.

가벼운 이야기지만 우리가 살면서 닥치는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은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의 집 앞에 있는 큰 바위와 같다. 우리는 삶을 힘들게 하는 큰 바위와도 같은 문제들이 없어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문제에 부닥치고, 문제와 씨름하면서 우리의 영적 근육이 강해지기를 원하신다.

 바울은 사람이 살면서 겪을 고난은 다 겪었다. 여러 번 감옥에 갇히고, 매도 수도 없이 맞고, 온갖 위험을 당하고, 굶고 춥고 헐벗었다. 그렇게 고생하면서 목숨을 걸고 세운 교회들마다 문제투성이였다. 그러면서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빌 4:13). 무슨 뜻인가?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자.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부유하면 부유한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상황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줄 아는 능력을 배웠다는 뜻이다. 바울은 수없이 닥치는 문제들을 만나면서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살면서 닥치는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 자신의 삶이 전능자의 손 안에 있음을 믿을 때, 살면서 계속 닥치는 여러 가지의 문제들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된다. 삶도, 문제들도, 문제의 답도 하나님 손 안에 있다.

채원병목사<오클랜드정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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