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바이러스를 이기는 비결 ,민 16장 1-11절> 광림교회 정존수목사

기독교


 

영적인 바이러스를 이기는 비결 ,민 16장 1-11절> 광림교회 정존수목사


한국은 지금 메르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 메르스는 중동의 낙타로부터 넘어온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현재까지 20% 가까이 다다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위험한 것은 1) 바이러스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생각해야할 중요한 바이러스가 있는데 바로 영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영적인 바이러스로 인한 결과가 인간의 죄였습니다. 인간의 죄는 에덴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마귀는 죄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생각을 넣어주었습니다. 거기에는 3가지 영적인 바이러스가 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1) 의심, 즉 불신입니다. 2) 교만입니다. 3) 불순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영적인 바이러스가 에덴동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민수기의 유명한 사건 중의 하나인 고라 일당의 반역 사건입니다. 이 고라는 원래 레위 지파 사람(레위 지파는 성막을 위해 구별된 지파)입니다. 그런데 그가 사람을 모아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고 반역을 꾀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31절 이하에 땅바닥이 갈라져 삼켜지고, 그와 함께 했던 자들은 하나님께 분향하다가 그 불에 살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한 반역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라와 몇 사람이 반란을 시작했는데 2절에 보면 순식간에 250명으로 늘어납니다. 마치 바이러스에 접촉되어 순식간에 세가 불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바이러스에 깊이 침투된 이들은 3절에 모세를 향하여“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바이러스의 세 가지 중 불신이었습니다. 모세를 믿지 않고 불신했습니다. 게다가 “왜 너희만 높이느냐?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계시거늘...”라며 교만합니다. 그 결과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거슬리는 불순종을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신앙 공동체 안에 지금 무서운 영적인 바이러스가 들어왔던 것이었습니다. 모세와 그 신앙공동체는 이 영적인 바이러스를 어떻게 물리쳤습니까?

1.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

영적인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흔히 일어나는 것이 당을 짓는 일입니다. 1절에 보면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 당을 짓고”, 당을 짓는 다는 것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당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을 짓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내려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야 어떤 영적인 도전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모세입니다. 4절에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들었다는 것은 반역하는 무리가 자기를 공격하는 말을 들은 것입니다. 또한 엎드렸다는 것은 지금 자신을 대적하는 그들을 향해 엎드린 것입니다. 반대자들이 지도자 모세를 대적하여 항명할 때, 모세는 듣고 엎드린 것입니다. 모세가 엎드린 것은 굴복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나는 얼마든지 굴복할 수 있고, 기꺼이 자리를 사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자기를 내려놓고,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내려놓음에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내려놓음은 사람 앞에 내려놓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내려놓음이기 때문입니다. 

2.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모세가 대적들 앞에서 엎드렸다가 일어나서 무엇을 했는지 6-7절은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라 너 고라와 네 모든 무리는 향로를 가져다가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모세가 자기를 반대한 자들에게 말하기를 다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향로를 다 가져와 불을 담으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바이러스가 공격을 하고 침투를 할 때 해야 할 일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 영혼의 향로를 준비하고 거기에 불을 담아야 합니다. 바로 영혼의 성령충만입니다. 그것이 영적인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가장 큰 능력의 비결입니다. 

1)  영적인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 성령 충만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은 분별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향로에 불을 담듯이 성령이 충만케 될 때, 영적인 모든 바이러스들은 그 성령에 의해 감지되고 분별됩니다. 2) 또 우리가 성령 충만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은 태우고 소멸하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할 때, 하나님의 불이 임하였습니다. 그 불은 제단 주위의 모든 물을 마르게 할 정도의 강력한 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불은 이처럼 어떤 것도 태우고 소멸하는 불입니다. 성령의 불이 이와 같습니다.

3. 참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46절 보면 자기를 대적하고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자들을 위해 모세와 아론은 놀라운 일을 합니다. 바로 속죄의 제사를 드립니다. 자신들을 반대하고 반역을 꾀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였습니다.‘하나님 이들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저들이 몰라서 한 것입니다.’누구의 기도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의 참혹한 고통 속에서도 자기를 조롱하고 욕하는 이들을 위해서 속죄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세상은 나를 위협하고 나를 해하려하는 것이 있으면 같이 미워하고 그것을 밟아 없어 버려야 승리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보여주신 방법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악한 영적 바이러스가 들어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서로를 함정에 빠트리고 할 때, 자기 몸을 드려 속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랬을 때 예수님은 그 모든 악한 영적 바이러스, 악한 죄를 다 이기고 승리하신 것입니다.

이번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 마을 전체가 격리되는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뉴스를 통해서 격리라는 말을 참 많이 듣는데, 격리를 당하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분노가 일고 나중에는 내가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공포로 큰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마을은  전체가 격리를 당해서 집 바깥을 나오지 못했습니다. 학교도 못 가고, 농사일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군청 사람들이 그 격리된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이 할 농사일을 대신 해주고, 그들이 밖을 나오지 못하니까 그들이 생활하도록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결국 그 마을은 메르스를 이기고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가슴 뜨거운 이야기인지 모릅니다. 온 나라가 메르스로 떨고 있어 사람들을 경계하고 멀리하려는 때에 이 군청 직원들은 오히려 찾아가서 그들에게 참 사랑을 보여주니 메르스를 이겼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영적인 바이러스를 이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것은 혈과 육으로 되지 않습니다. 바로 사랑으로 이길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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