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병의 아침 묵상 < 129 > 동성애,,, 교회까지 왜 난리냐?

기독교


 

채원병의 아침 묵상 < 129 > 동성애,,, 교회까지 왜 난리냐?

정원교회 0 1751


미국에서 가장 큰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교회 내에서 게이와 레즈비언 등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을 지난 3월 승인했다. PCUSA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전통적인 교단법 중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결합”에서 “두 사람의 결합”으로 수정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노회 투표에 부치기로 했었다.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이번 개정안은 6월 21일부터 발효되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6월 26일 대법관 총 9명 중 찬성 5표 대 반대 4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였다. 

미국성공회가 6월 30일 결혼의 정의를 변경하고 성직자에게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했다. 종전의 교단법에 따르면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의 예식”이었으나, 이제는 “이 사람들” 혹은 “이 커플” 간의 예식으로 변경된다. 이 변경안은 지난 6월 30일 주교회의와 다음 날인 7월 1일 대표의원회에서 압도적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압도적 찬성!!! 결혼의 정의를 바꾸는 안에 대해서는 성직자 85명이 찬성 15명이 반대했고, 평신도 88명이 찬성 12명이 반대했다. 동성결혼 주례에 관해서는 성직자 94명이 찬성 12명이 반대, 평신도 90명이 찬성 11명이 반대했다. 이 개정안은 11월 1일 정식 발효된다.

뉴질랜드에서는 2013년 8월 19일부터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동성애와 동성 간의 결혼이 사회에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교회도 이에 동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뉴질랜드 장로교단은 아직은 동성간의 결혼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 찬성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고 하였다(창 2:24). 죄악이 극심했던 소돔의 타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동성 간의 성행위였다(창 19:5). 로마서 1장은 타락한 인간들의 죄악을 이야기하면서, 동성간의 성행위를 세 번에 걸쳐 언급하였다(24, 26, 27절). 동성 간의 성적 결합은 아무리 인권이니 뭐니 하며 미화시켜도, 죄의 가장 타락한 형태다. 

교회가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교회는 외쳐야 한다. 교회까지 미쳐서는 안 된다.교회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한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포터스하우스’교회의 T.D. 제이크스 목사가 지난 28일 주일예배에서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설교한 내용을 요약한다(6월 30일 기독일보 참조).

“세상은 이렇게 점점 더 세상이 되어가고, 교회는 점점 더 교회가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거나, 세상이 가는 대로 가도록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인들은 증인이 되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멈췄으며, 우리가 믿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고립되고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역행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 교회가 변화되어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때가 왔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자다. 당신의 집에서부터 이를 시작하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안에 있다.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에 충실하자. 여러분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고 싶은데,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헌법이 아닌 당신의 말씀으로 심판하신다.” 

먼저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되어야 한다. 아니,, 참 믿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기독교신자의 정체성을 잘 표현한 구절이 요한복음 17장 15-19절의 내용이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조금 전에 대제사장으로서 성부께 드린 기도의 일부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기독교신자란,, 악이 넘치는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며, 주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다.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말씀은 세상 속에서 살되, 예수의 증인으로서 살아야 할 사명을 말씀하신 것이다. 악이 넘치는 세상에서 악에 빠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악과 싸우며, 진리를 사수하고, 예수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기독교신자들이고, 그들의 모임이 교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독교신자들과 교회가 자기정체성을 확립하여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선언하셨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기독교신자란 세상에 속해있던 자가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다.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바로 회개와 거듭남이다. 

세상에 속해있던 자, 죄악 가운데 살던 자가 자신의 죄악 된 모습에 경악하고 깨어나는 울부짖음이 회개다. 그리고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거듭남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자를 기독교신자라고 한다. 는 죄에 대해 예민해지고 죄를 혐오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없이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착각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동성애를 합법화한 미국의 대법원이야 세상기관이니 그렇다 치자. 교회들은 왜 난리를 치나?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님을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회개와 거듭남이 없는 자는 기도교신자가 아니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탈을 쓴 악마들이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교회를 더럽히는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지어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채원병목사<오클랜드정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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