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잃지 말아야 하는 보화 (기쁨이 찾아오는 마음)

기독교


 

절대 잃지 말아야 하는 보화 (기쁨이 찾아오는 마음)

일요시사 0 2777
시 16:11, 빌 4:4-7
NZ광림교회 정존수 목사 


현대인들은 보통 보화를 좋아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보화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참된 보화는 무엇일까요? 참된 보화가 무엇인가를 알려면 보화가 가지는 세 가지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1) 보화는 어떤 상황에도 간직하고 잃지 말아야 하는 것 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어떤 경우에도 잃지 말아야 하는 보화는 무엇입니까? 바로 기쁨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2) 보화는 나의 가치가 올라가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가장 신앙인다워 보이고 가치가 올라가는 때는 바로 성도가 기뻐할 때입니다. 성도가 기뻐할 때 보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습니다. 늘 기뻐하는 성도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같이 있고 싶어집니다. 

3) 보화는 어떤 환경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환경에도 변하지 않는 신앙이 보화 같은 신앙입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에만 13번이나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바울은 절대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죄가 있어서 들어간 게 아니라 복음 전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성도들에게 내가 감옥에 들어와서 참 힘이 듭니다. 너무 낙심이 됩니다.”라고 하지 않고 “기뻐하시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오.” 바울의 신앙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뻐하는 삶입니다. 

시편 16편 11절에 보면,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생명의 길이 있는데 그 길은 바로 기쁨의 길입니다. 여러분, 기뻐하는 삶은 주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생명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기쁨이 찾아오게 하는 삶의 세 가지 태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너그럽고 관대한 삶에 기쁨이 찾아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4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강력하게 권면한 후 5절에서, 그런 기쁨을 위한 첫 번째 신앙의 자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사도 바울은 관용을 말합니다. 
관용은 무엇입니까? 쉽게 말해 너그럽게 대함, 관대함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할 것은 바울은 “절대 기쁨을 잃지 마시오.”라고 말하고 나서 “그러려면 관대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관대해야 비로소 기쁨이 찾아오고, 너그러워질 때 기쁨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대하지 못하고 너그럽지 못할 때 우리 마음에서 기쁨이 사라집니다. 매튜 헨리는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를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극단으로 치닫지 말라고 해석했습니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관대하게 판단하라는 것입니다. 


2. 기도하는 삶에 기쁨이 찾아옵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기쁨이라는 보화를 잃지 않기 위해 주시는 두 번째 비결은 6절에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우리 마음에서 기쁨을 잃게 하고, 마르게 하는 가장 큰 주범은 바로 염려입니다. 이 염려는 마치 계속 해안에 밀려오고 해안을 때리는 파도와 같습니다. 
파도가 계속 밀려와 해안을 때리고 배를 때리면 결국에는 배가 파손되고, 바위도 패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에도 생활의 염려, 자녀에 대한 염려, 건강에 대한 염려가 밀려옵니다. 이 염려의 파도를 계속 맞다 보면 마음이 상하고 몸도 상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질병이 우리의 삶과 존재를 파괴합니다. 가장 심각한 파괴는 우리 마음에 기쁨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염려로 여러분의 마음과 몸, 특히 기쁨이 파괴되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 비결은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염려를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염려가 우리를 파괴하는 것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어려운 문제를 만나셨습니까? 기도하세요. 기도할 때 삶의 길이 열리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서 인생의 모든 염려로부터 자유하고 해방되고 마음도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3. 자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에 기쁨이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쁨의 보화를 잃지 않기 위해 바울이 말한 세 번째 비결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감사하는 마음은 어디로부터 출발하느냐? 바로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자족은 내게 있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족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바로 내가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길 때 불행으로부터 출애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불행이 어디서부터 올까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나의 불행은 내가 가지고 싶은 욕망을 채우지 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내가 뭔가를 가지고 싶은 욕망이 끝이 없습니다. 어차피 욕망은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채울 수 없는 것을 채우지 못한다고 비관하면 그 사람은 끝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더 갖고 싶은 욕망을 버리고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고 자족할 때 비로소 불행으로부터 출애굽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보면 고참 마귀가 신참 마귀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즐거움을 통해 많은 영혼들을 빼앗았지만 즐거움은 원래 하나님의 뜻이었지 우리의 뜻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모든 즐거움을 만들었다. 반면, 우리는 수많은 연구를 해 왔지만 아직 한 가지 즐거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이 만들어 낸 즐거움을 사람들이 취하되 하나님의 금지한 잘못된 때에,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정도로 즐거움을 취하도록 유혹하는 것뿐이다…. 우리의 작전은 욕망은 계속 커지게 하고 즐거움은 점점 줄어들게 하는 것이야….” 여기 매우 중요한 사실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것을 자족하지 못하고 욕망만 계속 커지면 기쁨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략은 그 반대가 되어야 합니다. 무슨 상황이든지 어떤 형편이든지 자족하고 감사할 때 기쁨의 지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기쁨을 소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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