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세 가지 덕 (덕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기독교


 

크리스천의 세 가지 덕 (덕 있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우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떠올릴 때 믿음만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아브라함은 믿음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덕이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이야기가 창 18장에 나옵니다. 하루는 아브라함이 뜨거운 대낮에 장막 문에 앉았는데, 나그네 셋이 지나가는 것을 보자마자 이들을 영접하고 말합니다.“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발도 씻으시고, 좀 쉬시고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가시라손님이 아니라 나그네인데도 극진히 대접을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놀랍게도 이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아브라함에게 전하기 위해 온 하나님의 천사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의 복은 덕 있는 성품을 통해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아브라함처럼 믿음과 함께 덕이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은 착함과 덕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우리를 볼 때, 우리의 믿음은 이해하지 않고 우리의 착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이해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16에서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속에는 덕을 소유한 믿음의 한 거장이 나옵니다.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이요, 당대 최고의 학벌인 가말리엘 선생의 문하생이었지만, 무엇보다 그는 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전 14:12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라고 그가 덕에 대하여 권면하며, 고린도전서 14:26 역시도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권면합니다.

 

오늘은 말씀을 통해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세 가지 덕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나에 대한 건강한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덕 있는 삶의 출발은 나에 대한 건강한 정체성입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 때 그것으로부터 덕 있는 삶이 나옵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1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 하면서 자기를 소개하기를 그냥 , 바울 사도입니다라고 하지 않고 자기 이름 앞에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이라고 소개합니다. 바로내가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부르셔서 된 것입니다.’라고 분명히 명시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점을 분명히 한 것은 당시 고린도교회에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 일부 유대인들이바울이 과연 사도라고 할 수 있느냐?”며 자꾸 말을 내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요, 그 교인들은 바울이 복음으로 낳은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그들만큼은 바울의 사도됨을 인정해야하는데, 그들은 바울에게 도전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시작하면서내가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부르심으로 된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바로 바울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정체성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능히 고린도교회를 권면하고 덕을 세웠습니다.

1절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나 바울이라는 사도바울의 자기소개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사도가 된 것은 내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덕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은혜 의식입니다. 내가 받은 게 너무너무 많다는 생각입니다. 이 은혜 의식이 있어야 이 신앙이 기쁘고 감격이 됩니다. 반대로 은혜 의식이 없으면, 마치 기름칠을 하지 않아 뻑뻑대고 돌아가지 않는 기계와 것과 같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처음 나를 부르셨을 때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건강한 정체성을 가진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타인에 대한 칭찬과 축복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 1년 반 동안 머물면서 세운 교회입니다. 이 기간 동안 바울은 기도와 눈물로 복음을 뿌렸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어 교회가 부흥되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교회를 떠나고 나니 교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로 11절을 보면 교회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이 분쟁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신앙에 대한 열정이 지나쳐서 생긴 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12절을 보면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가 등장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세운 교회에 파가 나뉘고 사도권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안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은 오늘 편지인 고린도전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 같으면 편지에 좋은 호칭을 쓰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2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얼마나 덕 있는 사람이었는지 모릅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교회이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자,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덕 있는 모습입니다. 내 보기에 아무리 아니어도, 내 보기에 아무리 부족해도 그를 칭찬하고 축복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를 칭찬하고 축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3. 환경에 대한 감사입니다.

 

신앙인의 감사는 달라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자의 감사는 마치 펌프의 마중물과 같습니다. 당장에 먹을 물이 없어도 그 물을 넣을 때 펌프에 물이 넘치는 것처럼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때 그 부은 감사는 30, 60, 100배의 감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오늘 4절에서 사도 바울도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감사를 붓고 있습니다.“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당시 바울은 감사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를 생각할 때 감사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열심히 감사를 부었습니다. 바라기는 감사할 수 있을 때 하는 감사만이 아니라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감사의 기적을 경험하는 모든 믿음의 교우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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