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여리고를 만날 때 (수 6:1-7)

기독교


 

인생의 여리고를 만날 때 (수 6:1-7)

NZ광림교회 0 2450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광야생활을 끝내고 이제 막 가나안에 들어온 때입니다. 그들이 광야의 혹독한 시간을 잘 잘 견딘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난에 대한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길 위에 성 하나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바로 여리고 성이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성들을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라고 묘사했습니다. 특히 이 여리고 성은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외벽과 내벽으로 이루어진 성으로 어지간한 공격에는 절대로 함락할 수 없는 성이었습니다. 이런 성을 만난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에도 이러한 여리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영적인 가나안을 향해 가는 우리 성도들을 가로막고, 두렵게 하고, 절망케 하는 여리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여리고가 크고 견고했기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여리고가 크고 견고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무너졌고, 거길 통과했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는 자들에게 여리고가 무너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1. 인생의 여리고를 만날 때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생 여정에서 여리고와 같은 문제와 상황을 만날 때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낙심입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첫째는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문제의 여리고를 너무 크게 보기 때문입니다.

 

격투기 같은 경기에서 상대를 너무 크고 두렵게 생각하는 선수는 십중팔구는 다 집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두려움이 잡히면 몸이 굳어지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둘째는 자꾸 나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여리고 앞에 설 때, 여리고를 바라보고 나를 바라보면 찾아오는 것은 두려움과 절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리고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초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나를 가로막고 힘들게 하는 여리고와, 또한 연약한 나 자신에게서 초점을 돌려서 능력과 승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초점을 돌려야합니다. 2절의 말씀이 그러합니다.“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2절 말씀은 여리고를 보고 두려워 낙심하고 있을 이스라엘에게넘겨주었다라고 이미 싸움에서 승리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리고에 초점을 두지 말고 여리고를 우리에게 넘겨주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이미 하나님이 이루신 승리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2절 말씀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보화가 숨어 있습니다.“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싸움이 시작하기도 전에 승리를 하나님께서 확정하십니다. 승리가 결정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선언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여리고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과정이 있어야 승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 관점은 다릅니다. 먼저 결론을 가지고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이 싸움은 이미 네가 이긴 싸움이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이스라엘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여리고를 맞이할 때, 두려움과 낙심과 절망을 갖고 여리고를 맞이하는 게 아니라 승리의 선언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자브랜드 중 하나는 도미노 피자입니다. 이 피자를 만든 사람은 미국의 톰 모나한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조실부모하고 고아원에 맡겨져 불우한 어린 시절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고아원에 베라다라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랑과 인내로 톰 모나한을 돌보았습니다. 그는 모나한에게 늘하나님은 절대로 너를 버리시지 않는다. 그러니 실망하지 말고 큰 꿈을 가져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나한은 고아원에서 문제를 일으켜 퇴학을 당해 궁핍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베라다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모나한은 피자 가게에 취직을 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하고 남들보다 최선을 다했든지 피자가게를 열었고 그것이 회사로, 나중에는 프로야구팀을 인수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문제를 일으켰던 사람이었지만, 마음에 결론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버리시지 않는다. 나는 큰 꿈을 가질 것이고 그걸 이룰 것이다이처럼 우리가 여리고를 맞이할 때, 축복의 선언, 승리의 선언을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전적인 믿음으로 응답하라

 

여리고를 이기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승리의 선언과 동시에 우리의 응답입니다. 믿음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 가지입니다.

 

1) 첫째는, 믿음은 고백과 시인으로 나타납니다.(10:10)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리버티 고등학교에 종교 자유라는 명목으로 이제는 학교공식 행사에서 기도를 하지 말라.’라는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학교 졸업식에서 학생 고별사를 하기로 한 로이 코스트너가 예정된 연설문을 찢어버리고, 단상에 올라가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믿음은 이처럼 믿음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고백되고 시인되어야 합니다.

 

2) 둘째는,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믿음입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전에 여호수아의 군대는 여리고성 주위를 하루 한 바퀴씩 엿새 동안을 돌았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그리고 나팔을 불 때 모든 백성이 다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행위가 여리고를 무너뜨렸던 것은 아닙니다. 여리고를 무너지게 한 것은 절대 어떤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신뢰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성만 돌았을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해보면 그 광경은 우스꽝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돌았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우스꽝스러워도 계속 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백성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이와 같은 믿음을 보시기만 하면 우리 앞에 아무리 크고 아무리 견고한 여리고가 있다 할지라도 그 믿음이 이 여리고를 무너지게 하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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