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잊지 말라!(송훈회 전도사) 사사기 2:11-13

기독교


 

하나님을 잊지 말라!(송훈회 전도사) 사사기 2:11-13

NZ광림교회 0 3092

 몇 해 전 위안부 문제와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의 역사의식을 취재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중고등학교 일주일 수업시간표를 취재해보니 영어와 수학은 매일 한 시간씩 있는 반면 역사는 없었습니다. 역사교육을 하지 않으니 '이완용'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역사(歷史)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과거의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역사는 현재의 문제를 만들어낸 과거의 사건들을 규명해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부정적인 사실들을 모두 규명하는 것이 역사입니다. 즉 역사를 바르게 알면, 과거를 통해 현재를 판단할 수 있고,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역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 없는 이스라엘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하나님과 함께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비록 광야에서 대부분 생활했지만 그 광야는 하나님만이 계신 까닭에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면서 유목민족으로 살았지만 직접 농사를 짓는 농경민족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당시 그들에게 농사를 짓는 일은 분명 서툴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 농사법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의 농사법만 배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농사법을 배우면서 가나안의 신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아닌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 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죽고, 1세대 사람들이 죽자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본문은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을 경험한 사람들이 죽고 난 후 그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첫째로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조상들과 자신들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우리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왜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 신을 섬기게 되었을까요? 그들이 처음부터 가나안 신을 섬겼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시간이 흐르자 가나안의 종교와 문화, 풍습을 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조상들이 다 죽은 다음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사사기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 전체를 이끄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신을 섬기게 된 이유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2:10) ‘알지 못하였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던 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신을 섬겼던 이유였습니다. 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바르게 교육하지 못한 것이 이방신을 섬기는 이유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조상들이 자손들에게 바른 신앙을 물려주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2:13) 섬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같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습으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고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재앙으로 적들의 공격 앞에 무기력하게 패배하였습니다,

 뉴질랜드 광림교회 창립 21주년 되는 2016년에는 우리 교회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의 전통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 말씀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와 눈으로 읽고, 마음과 삶으로 읽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성경 앞에 바로서고,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을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을 잊지 말라!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자 가나안의 신을 섬겼습니다. 조상들이 모두 죽고 난 후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던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가나안 땅의 종교와 문화, 풍습을 따르면서 바알과 아스다롯 신을 섬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자신들의 조상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자 현실의 방법과 타협하면서 삶을 살아갔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이 지은 가장 큰 죄였습니다.

 비록 지금 우리들의 삶이 힘들지라도 우리들의 삶을 지금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인도하셨고, 어려울 때마다 도우셨습니다. 현실의 삶에서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앞으로의 삶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방법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죄를 짓지 않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의 기적과 40년의 광야생활 동안 늘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살면서 현실의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여호수아가 살아 있을 때,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키시고 인도하신 은혜를 직접 경험한 조상들이 있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말씀 위에 새롭게 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다가올 삶에서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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