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접하는 사람 김영수목사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파라카이예수사랑교회

기독교


 

손 대접하는 사람 김영수목사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파라카이예수사랑교회

일요시사 0 7973
한국에는 얼마 전 만해도 좋은 문화전통이 있었습니다. 마을잔치 집에 오는 사람에게는 손님은 물론이고 지나가는 나그네와 구걸하는 걸인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후하게 대접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전통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마오리원주민도 이와 비슷한 전통이 있는데, 오클랜드 어느 집에 경조사가 있을 때에 북쪽 마을인 ‘카이타이아’와 남쪽 ‘웰링톤’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은 사돈에 팔촌까지 아무리 바쁜 일이 있서도 모두 그 경조사에 참가하러 모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 일간 함께 생활하며 음식을 먹고 교제를 나누는 문화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손 대접을 잘해서 복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아브라함이  들에 있는 장막 문에 나가 있다가 문 앞에 나그네 세 사람이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위하여 즉시 떡을 만들고 송아지를 잡아 요리하여 정성스럽게 대접하였습니다. 그러자 나그네 중에 한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라가 어디있느냐? 물으며 사라가 아들을 가지게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사라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이를 낳을 수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일후에 세 사람은 발길을 소돔성으로 향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소돔성의 악독함이 심하여 소돔성의 죄악상을 보고 심판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여호와께 소돔성에 50명의 의인이 있으면 심판하시지 말도록 간구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마지막으로 10명의 의인만 있어도 소돔성을 심판하시지 말 것을 간구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손님 접대를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롯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 만을 보고 죄악의 성인 소돔에 들어갔지만 성문 입구에 앉아있던 롯은 천사들을 보고 자기 집에 인도하여 접대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불 심판이 죄악의 도성에 내려질 때 롯의 가족만 구원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998년도에 한국에는 IMF로 인하여 노숙자들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서울역 예수사랑선교회에서 잠시 사역을 하였었는데, 11월 추운 수요일 밤 예배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사람들과 찬송을 부르고 있었는데 노숙자 네 명이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몸에는 술냄새로 번져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다리에 종기가 심하게 나서 동상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저와 제 아이가 입고 있었던 속내의를 벗어 입혀주고 약을 사와서 발라주었습니다. 한 달간 성경공부를 하고 크리스마스날에 세례를 주었습니다. 먹을 것을 주고 목욕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그들이 나가서 일을 하고는 헌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생활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전도자의 말을 잘 들으려하는 자는 참 복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생명의 말씀이며 영혼을 구원하는 복된 소식입니다.  이 복음을 알게되며 믿는 자는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어져서 생각이 변하고 행실이 선하고 의롭게 되어집니다.  온 몸에 타투를 하여 험상 굳은 모습을 한 마오리와 섬나라 사람도 선하게 변화됩니다. 가정에서 한사람만이라도 전도자를 영접하고 복음을 믿게되면 온가족이 복음을 알게되어 인생관이 변하게 됩니다. 기쁘게 됩니다. 참 소망을 갖게됩니다. 복음을 믿게 되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었으니 얼마나 기쁘게 됩니까 !   

얼마 전에 어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오클랜드 온 지역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쓴  커다란 십자가 피켓을 들고 다니며 노방전도를 하신 분입니다. 그 분은 가정에서 찬송가 ‘하늘가는 밝은 길이’를 섹스폰으로 불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장례 예배때 그분의 얼굴은 편안하게 웃으며 천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분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너무나도 좋아서 이 사실을 남에게도 전해주기 위하여 온 오클랜드를 다니며 전도한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늘의 영적장수였으며 다니엘이 말한 것처럼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예배에 젊은 인도인 부부가 참석하였습니다. 그 부인의 머리가 삭발되어 있어 저는 그 부인이 암환자인 줄 알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머리를 삭발한 이유를 물으니 그 인도인 젊은 부인은 암환자를 위하여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젊은 인도인 가정입니다.    
                                               
김영수목사
오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파라카이예수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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