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묵시(계시)가 있어야 삽니다 (왕하 6:24-7:2 잠 29:18)

기독교


 

성도는 묵시(계시)가 있어야 삽니다 (왕하 6:24-7:2 잠 29:18)


요한계시록은 요한묵시록이라고도 합니다. 묵시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되는 특별한 환상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특별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였는데, 바로 요한 묵시록입니다. 요한의 묵시록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성경입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묵시, 또는 계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렇기에 천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인간의 양심을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 양심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양심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계시하십니다. 예배 가운데 선포되어지는 말씀이 그 예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계시는 2천 년 전 이 땅에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바로 이 계시가 있어야 삽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성도는 묵시(계시)가 있어야 삽니다.”라는 제목으로 3가지로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계시는 성도가 가지는 가장 귀한 특권입니다.

잠언 29:18은 묵시가 없으면, 즉 계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해진다고 말합니다. 방자해진다는 것은 타락하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계시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많은 성도들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계시가 임한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순간순간, 때를 따라 여러 모양과 방법으로 계시를 주십니다.

한 믿음이 좋은 부인의 남편이 부산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인이 이상하게 새벽 2시쯤 되자 갑자기 배가 몹시 아팠습니다. 화장실을 갔다 와 다시 자리에 누웠는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고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틀 뒤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연탄가스를 마셔 죽을 뻔 했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자기도 모르게 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셔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시간이 부인이 깨어 기도했던 새벽 2시였습니다. 하나님이 부인을 깨워 주시고 기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하나님이 열어 보이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가 하나님의 계시를 경험하면 그것만큼 기쁘고 흥분 되는 게 없습니다. 단지 기적을 체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그 삶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가지는 가장 귀한 특권인 계시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계시는 답답하고 암담한 한계상황을 뚫고 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삶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한계상황을 만날 때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내용이 그런 상황입니다. 24절에 아람 족속이 북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 성을 공격하여 그 성을 완전히 에워쌌습니다. 성을 에워싸 식량을 차단한 결과 사마리아 성은 생지옥이 되었습니다. 25절입니다.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여기에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노동자의 일 년 치 품삯에 가까운 금액이었습니다. 비둘기 똥이라는 것은 여물지 않는 콩처럼 영양가 없는 음식 찌꺼기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은 다섯 세겔에 팔았습니다. 성 안의 참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28절 이하에 한 여자가 굶주림이 극에 달한 나머지 오늘 이웃의 자식을 먹고 내일은 자기 자식을 먹자고 했습니다. 바로 한계 상황에 달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한계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악해지고 비참해지는 가를 보여주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 여인은 왕에게 도와달라고 절규하지만 왕은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나도 너를 도울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때 이와 같은 처참한 한계상황을 뚫고 나가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엘리사입니다. 그는 71절에서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계시를 들고 나갔습니다. 한계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엘리사는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엘리사에게 하나님의 뜻을 열어 보이셨습니다. 우리도 엘리사처럼 아무리 답답하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다 할지라도 그것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계시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계시는 구원과 소망을 가져옵니다.

71절에서 엘리사가 전한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군대로 겹겹이 에워쌈을 당하여 비둘기 똥조차도 먹을 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내일 밀가루와 보리를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엘리사의 말을 듣고 한 장관은 어이가 없어서 2절에 이렇게 말했습니다.“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하나님의 계시를 무시한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장관에게 대답합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이 말은 17절에 이루어집니다.“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하나님의 계시를 믿지 못한 자의 최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시는 이루어졌습니다. 성 밖에 버려진 나병 환자들을 통해 일하신 것입니다. 굶주린 나병 환자들은 아람 진영으로 먹을 것을 구걸하러 갔습니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이 아람 군대에게 큰 병거와 말소리로 들린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들은 아람군대는 도망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나병환자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위기에서 구원으로 옮겨주신 것입니다. 계시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16절입니다.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엘리사가 선포한 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계시는 상황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계시, 나에게 열어 보이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눈으로 목도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원과 소망의 역사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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