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시는 하나님 (삿 6:11-16)

기독교


 

인생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시는 하나님 (삿 6:11-16)


우리는 살다가 물음표를 찍을 때가 있습니다. 물음표를 통해 던진 질문은 종종 우리 삶에 커다란 전환을 가져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사과는 왜 땅에 수직으로 떨어질까?”라는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의 기드온도 하나님에 대한 많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기드온의 질문에 하나님께는 자상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의문은 신뢰와 순종으로 바뀌었습니다. 물음표의 인생이 느낌표의 인생이 된 것입니다. 기드온의 믿음의 여정을 따라 함께 3가지로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의문의 단계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미디안의 횡포가 극심했습니다. 곡식을 파종할 때면 언제나 미디안이 습격하여 수확물을 다 거둬갔습니다. 그런 미디안을 피해 이스라엘은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해야할 지경이었습니다(6:11). 그런데 그 타작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에 나타나서 큰 용사여...(6: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그 천사를 향해서 두 가지 의문을 내놓았습니다.

1)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6:13)” 드온의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6:14)” ‘네가 바로 그 도구다.’라는 말씀입니다. , ‘그걸 위해 내가 너를 불렀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기드온처럼 하나님이 계신다면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라는 의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래서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라고 답변합니다. 내가 의문을 갖는 그 일이 결국 오늘 내가 여기에 있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 나같은 자가 어떻게 이 일을 합니까?”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네가 이스라엘을 구하라고 하자 기드온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7:15)” 자신이 너무 약하고 작아서 못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부르셨던 사람들은 순순히 하나님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하나님 나는 말 재주가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못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모세의 인생을 사용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하나님께서는 나는 약하고 미련해서 하나님의 일을 할만하지 않다며 겸손하게 낮아진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을 부르시고 이를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2. 신뢰와 순종의 단계

하나님이 미디안을 구하기 위해 기드온을 세우시자 기드온 주변에 32천명의 백성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미디안의 135천명(8:10)에 비교하면 많은 숫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수가 너무 많다며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22천 명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군사가 많다며 돌려보낼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7:4). 물가에 가서 물을 손으로 움켜 핥은 자만 뽑으라는 방법이었습니다(7:5). 그 결과 3백 명의 군사가 남았습니다(7:6).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은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모여온 백성의 수를 줄이신 이유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7:2)”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군사를 줄이라고 한 것은 혹여 라도 전쟁의 승리가 자신의 탁월함에 있다고 생각할까봐 그랬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줄이실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을, 재물을, 능력을 줄이십니다. 그때 기억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는 것을 줄이시는 것은 하나님이 온전히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2) 기드온이 보인 태도

하나님이 기드온을 처음 부르실 때 그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럴 수 있습니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의 기드온이었다면 군사를 줄여나가는 과정 속에서 틀림없이 하나님께 묻고 따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묵묵히 따랐습니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신뢰한 것입니다. 의문의 단계에서 신뢰의 단계로 나아간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의문의 단계를 넘어 신뢰의 믿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3. 감격과 환희의 단계입니다.

기드온이 묵묵히 순종하여 군사를 3백명으로 줄인 것을 하나님께서 염려하셨는지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7:10)싸우기 전날 미디안 지영을 가보라는 것입니다. 미디안 진에 찾아간 기드온은 한 사람으로부터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꿈에 보리떡 한 덩이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와서 장막을 쓰러뜨리는데 그게 기드온이라는 것이었습니다(7:13) 하나님의 확증을 얻자 기드온은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7:15)” 승리의 확신 때문에 감격과 기쁨에 가득 차 있던 기드온이었습니다. 그리고 삼백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승리의 선포를 의미하는 나팔과, 연약한 인간을 의미하는 빈 항아리를 들리고, 그 안에 구원과 영광을 뜻하는 횃불을 감추게 하였습니다(7:16). 기드온과 삼백 용사가 승리의 선포와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을 들고 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묵묵히 순종하며 나아갈 때 이와 같은 감격과 환희의 단계를 맞이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더 이상 신앙의 물음표가 아닌 신앙의 느낌표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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