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지혜로운 생각 (롬 12:3-8)

기독교


 

교회를 세우는 지혜로운 생각 (롬 12:3-8)

 

   교회가 새로워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회복입니다. 교회를 이루는 믿는 자들이 새로워져야 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야합니다. 예수를 믿어 거듭난 인생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영혼의 거듭남은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베드로는 성령으로 거듭난 후 당당하게 예수를 증거 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내게 주노니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이처럼 구원받는 백성들은 변화된 삶이 나타납니다. 그 변화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의 변화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12:3)” 생각이 달라지지 않고 거듭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사람이 바뀝니다. 그래서 생각의 변화는 습관의 변화로 습관의 변화는 인격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사도바울은 생각이 구원받은 것을 지혜롭게 생각하라라고 표현합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지혜롭게 생각해야하는지 세 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지혜롭게 생각하라

 

 

1) 마땅히 생각할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12:3)” 사도 바울은 마땅히 생각할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처지나 조건에 맞게 마땅히 생각할 바가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생각입니다.

   교회가 바로 세워지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려면 교회 모든 구성원이 마땅히 생각할 생각을 가지면 됩니다. 목회자는 목회자로서 교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꼴을 먹일까 생각해야합니다. 교회의 중직은 중직으로서 어떻게 하면 목회자를 돕고 교우들을 섬길 수 있을까 생각해야합니다. 임원은 임원으로서, 성도는 성도로서 마땅히 생각할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2)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경계해야할 것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때론 스스로를 너무 신뢰한 나머지, 자기 생각이 다 옳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자주 넘어가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의 모든 실과는 먹게 하셨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넘지 말라고 선을 그어 놓으신 것입니다. 바른 신앙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하셨으니 먹지 말아야지, 뭔가 뜻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3:5)” 마귀는 선을 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서도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합니다(12:3).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만큼 생각하고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는 지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2. 다른 사람에 대해서 지혜롭게 생각하라

 

   신앙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향한 생각을 할 때 지혜로운 생각은 한 몸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12:4-5)”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한 몸이며, 한 형제자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한 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만찬을 할 때 떡은 예수님의 몸을,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성도는 한 떡을 먹고 한 포도주를 마실 때 한 몸이 됩니다. 즉 모두에게 같은 한 피, 예수님의 피가 흐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피를 흘려서 한 몸 되게 하신 것을 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나누거나 찢거나 망가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주님의 몸을 찢고 멍들게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생각은 교회 안에 다른 교우들을 바라볼 때 저 분도 나와 한 몸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생각입니다. 때로는 어떠한 문제 때문에 미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미우나 고우나 나와 한 몸 된 사람이다라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하나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반드시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3. 은사에 대해서 지혜롭게 생각하라

   건강한 몸이 되기 위해서는 몸의 지체들이 다 각각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머리는 머리의 기능을, 손은 손의 기능을, 발은 발의 기능을 해야 합니다. 제 역할을 다 해야 몸의 기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이루어지려면 많은 다양한 은사들을 가진 사람들이 제 역할을 다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12:6)” 건강하고 활발한 교회는 보다 더 다양한 은사들이 활용되는 교회입니다. 은사는 다양하며 모든 직분은 다 귀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은사와 직분이 뭐든지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은사와 직분을 귀하여 여긴 종이었습니다. 두 달란트 받은 종이 왜 저 사람은 다섯 달란트고 난 두 달란트인가?”라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받은 두 달란트를 귀하게 여겼고 최선을 다해서 남겼습니다. 그 결과 주인은 두 달란트 받은 종을 똑같이 칭찬했습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준 달란트를 하찮게 여기고 그것을 땅에 파묻어 두었습니다. 나중에 주인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을 책망하며 저주했습니다. 

   우리는 각각의 다른 은사와 달란트, 직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은사의 귀천이나, 직분의 높고 낮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상급은 그것들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은사와 직분을 바라기 전에 합당한 믿음의 분량을 가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12:3)” 좋은 은사와 직분을 바라기 전에 그것을 감당할 믿음의 분량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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