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문을 여는 감사 (행 16:25-31)

기독교


 

하늘 문을 여는 감사 (행 16:25-31)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탈무드는 행복에 대하여 가장 강한 자는 자신을 제어하는 자요, 가장 참된 자는 모든 것에서 배우는 자요, 가장 행복한 자는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합니다. 즉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는 세 가지로부터 생겨납니다.

 

1) 만족함이 있을 때 감사가 나옵니다.

  열악한 시골 오지에서 선교를 하게 되면 평소 내가 얼마나 많은 걸 소유하고 얼마나 많은 걸 누리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이 깨달음으로 선교이후 삶에 대한 만족지수는 올라가게 됩니다. 만족지수가 올라가니 감사가 나오고 행복해집니다.

 

2) 매사를 긍정적으로 볼 때 감사가 나옵니다.

  ‘날 구원하신 주라는 찬양에는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똑같은 장미를 보고 부정적인 사람은 왜 장미꽃에 가시가 있나?” 라고 하는데, 긍정적인 사람은 반대로 가시나무에 장미가 피었구나.”라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보니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작은 친절과 호의라도 귀하게 여길 때 감사가 나옵니다.

  우리는 종종 지인과 가족들에게 안부전화를 합니다. 안부전화는 작은 것이지만 생각해보면 감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부 전화를 했다는 것은 관심이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축복의 마중물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러한 감사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가 어떤 감사를 드릴 때 하늘 문이 열리는지 세 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그럼에도의 감사를 드릴 때 하늘 문이 열립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 때 소아시아를 전도하기를 원했으나 성령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마케도니아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첫 도시가 빌립보였습니다.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16:12)” 바울은 뭔가 성령께서 일을 하시겠구나하는 기대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황당한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귀신들린 한 여종을 만났는데, 그녀가 계속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이다. 구원의 길을 전하는 자다(16:17)” 라고 소리치는 것입니다. 바울은 괴로운 나머지 여종의 귀신을 쫓아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당혹스럽게도 바울은 이것 때문에 어려움과 고초를 당합니다. 왜냐하면 여종은 귀신으로 인해 점을 쳐주면서 돈을 벌었는데, 여종의 주인은 더 이상 돈을 못 벌게 되니까 바울을 고발한 것입니다(16:19).

   선한 일을 하였음에도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칭찬과 보상이 아닌 모진 매와 감옥이었습니다. 전도를 하다가 차디찬 감옥에 던져진 바울의 상황은 도저히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캄캄하고 고통스러운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16:25)” 바울이 이렇게 찬송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감사는 환경을 넘어서는 감사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도의 감사는 내 환경과 처지가 어떠하든 그것을 넘어서서 드리는 감사가 되어야합니다. , ‘그럼에도의 감사입니다. ‘환경과 처지에 따라서감사가 아니라 환경과 처지를 넘어서는 감사인 것입니다. 그럴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16:26)” 사도 바울처럼 감사할 수 없는 중에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감사하되 기도의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의 감사는 기도의 감사였습니다, , 기도를 통한 감사였습니다. 바울은 감옥 안에서 찬양하기 전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강력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우리도 어떤 문제를 놓고 씨름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기도의 마지막 결정체는 언제나 감사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사무엘을 낳기 전 자식이 없는 걸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마음이 괴로워 남편이 잘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나는 성전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정도로 기도에 깊이 사로잡혔습니다. 그 강력한 기도의 결과는 감사였습니다. 그렇게 기도한 한나를 성경은 다시는 얼굴에 근심하는 빛이 없었다.’라고 묘사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기도 후 내 마음을 보면 기도를 바르게 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도한 후에 내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면 바르게 기도한 것입니다. 반대로 기도한 후에도 마음에 감사와 기쁨 대신에 불평과 원망이 있다면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한나처럼 기도할 때 기도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3. 감사할 때 복음의 문이 열립니다.

    사람마다 마음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감사하게 되는 게 있습니다. 바울에게 그것은 복음 전파였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1:12)” 여기서 내가 당한 일은 감옥에 갇힌 것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자신이 감옥에 갇힌 게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고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그 결과 옥터가 흔들리고 옥문들이 열렸습니다. 이에 감옥을 지키던 간수는 죄수들이 다 도망한 줄 알고 자결을 시도합니다. 그때 바울은 자신들이 감옥에 있음을 알리면서 간수를 안심시킵니다(16:28). 그러한 바울의 모습에 간수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16:30)” 라고 묻습니다. 바울의 감사가 옥문만 연 것이 아니라 간수 심령을 향한 복음의 문도 활짝 열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간수에게 선포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16:31)” 이 선포로 인해 또 하나의 문이 열렸습니다. 바로 하늘 문입니다. 하나님은 간수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바울에게 시련을 주셨지만 바울은 그럼에도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옥문이 열리고, 간수 마음의 문이 열리고, 마침내는 하늘 문도 열리게 된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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