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NZ광림교회 0 947

다니엘 6:3~10

 

오늘은 우리가 3.1100주년 기념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우리가 먼 이국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늘 깨어 기도하는 자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맡겨진 사명도 잘 감당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일평생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한 믿음의 선조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우리 역시 믿는 자로서 합당한 빛된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람들을 보면, 저마다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앉으나 서나 사랑하는 한 사람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죽어도 살아도 물질만 바라보는 이가 있습니다. 일평생 건강에 목숨 걸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식만 그렇게 바라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3.1만세 운동을 벌인 분들은 오직 나라와 독립과 자유라는 그 이념적인 가치를 바라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가하면 무언가에 성공을 거두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명예 한 번 바라보고 일생을 바치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모든 것이 다 영원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 중에 영원히 의지할만한 것이 과연 하나라도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정말 바라보고 소망하고 의지하고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어둠과도 같은 세상 속에서 정말 내가 바라볼 것은 무엇인가?

오늘 말씀의 제목은 입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빛 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대의 어둠 속에서 더 큰 영향력을 드러냅니다. 지나간 우리 역사 속에도 어둠의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3.1100주년 기념주일로 예배하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 암흑과도 같은 어둠 속에서 나라사랑을 향한 마음을 품은 이들의 희생의 정신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을 드러냈습니다. 특별히 민족대표 33인중에 열여섯 명이 기독교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이들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이 땅에 압제의 어둠이 물러가고, 새로운 빛의 역사가 도래하였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지나간 역사 속에서 믿음의 선조들은 빛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자신의 안위를 돌아보지 않고, 불꽃처럼 일어나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는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예배 할 때에 우리 모든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영혼을 살리고, 시대를 깨우고, 세상을 환히 비출 빛으로 타오르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도 보면 빛 된 삶을 살아간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벨론 포로기 어둠의 현실 속에 서 있는 다니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이스라엘 역시 나라를 빼앗긴 설움 가운데 있습니다. 주어진 삶의 현실은 어둠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다니엘은 빛을 드러냅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빛 된 삶을 살아간 사람.” 그렇다면 다니엘이 어떻게 이렇게 빛 된 삶을 살 수 있었는가? 오늘 10절 말씀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한 번 같이 읽어볼까요? 다니엘 610, 오늘의 중심구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모습입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때에, 우리에게도 다니엘과 같은 빛 된 삶이 펼쳐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10절 초반부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이 조서의 내용이 무엇인가? 7절 중반부에 나오죠.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다.” 메데바사제국 다리오왕도장 쾅! 여기서 왕의 도장은 절대 권력을 뜻합니다. 세상의 가장 큰 힘과 권세를 뜻합니다.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절대파워입니다. 심지어 왕 본인조차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조서의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왕의 도장이 찍힌 것도 알았습니다. 그 조서의 내용과 그 조서에 찍힌 왕의 도장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30일만 기다리면 됩니다. 30일 동안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다고 하나님께서 그거 이해 못 하실까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30일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는 대로 오늘 똑같이 기도합니다. 한마디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30일만 멈춰서 타협할 수도 있었을 터인데, 다니엘은 그냥 당당했습니다.

그럼 과연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 앞에 서서 과연 누구를 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더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의지하면 세상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을 대적자들에게도 그대로 증거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신앙의 모습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주변에 있는 성도들이 바라보기에 인정받는 신앙, 더 나아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까지, 아니 믿는 자들을 향해 조소와 핍박과 비아냥대는 사람들에까지 인정받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이 우리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세상의 절대 권력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의지함으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신앙으로 굳건히 세움 받아 나아가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연단을 이겨내는 신앙입니다. 다니엘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사자굴입니다. 이게 참 답답한 겁니다. 다니엘이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했으면 사자 굴에 던져지지 말아야 하는데, 결과는 사자 굴입니다. 아브라함도 보세요. 자신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 명하시는 곳으로 갔습니다.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순종함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흉년입니다. 아내를 빼앗길 뻔한 위기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담대히 골리앗 앞에 나아간 다윗,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죠. 그런데 그 승리로 인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쫓김을 당하고, 일생에 전쟁이 끊이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과정이 똑같습니다. 한결같습니다. “말씀, 이어서 시험과 연단, 그리고 더 크신 축복그렇기에 연단은 축복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필수과정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축복은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담겨 온다.” 베드로전서 4장에도 보면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여기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복이 예비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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