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세친구의 믿음

기독교


 

다니엘과 세친구의 믿음

일요시사 0 4119

다니엘과 세친구의 믿음

다니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살던 당시에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해서 쓰여진 말씀입니다.

느브갓네살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훼파 하였습니다. 성전기둥에 입혔던 금 조각까지 다 긁어갔고 성전에서 사용하던 그릇은 물론하고 심지어는 불집게까지 가져갔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여자들을 전리품으로 여기고 끌고 갔습니다. 그때 많은 소년들도 데리고 가서 바벨론 교육을 시켰습니다.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며 거룩한 백성임을 자처하던 유다백성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하면서 우상을 겸하여 섬겼고 불순종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떨어트리고 살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심지어 하나님은 안 계신다고 생각했고 바벨론의 신보다 능력이 없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바벨론 왕인 느브갓네살은 신적인 존재였습니다.이렇게 하나님의 신앙을 나타낼 수도 없고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낼 수도 없는 시대적인 환경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변함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바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유다의 청년들 다니엘과 세친구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였습니다.

시대적인 환경이나 배경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부정하고 가볍게 여기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무시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방나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으면서도 이방의 우상숭배나 반신적인 문화와 철학속에서도 뜻을 하나님께로 정하여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하나님만을 온전하게 믿는 믿음을 지켰습니다.

다니엘과 세친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저들을 높이시고 존귀하게 여겨주셨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믿음은

고난과 시험을 능히 이겨내는 믿음이였습니다.

다니엘과 세친구에게도 큰 시험이 닥쳤습니다. 당시에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우상은 높이가 건물 9층높이인 30미터, 넓이가 3미터의 크기로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모든 나라와 백성에게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황금 신상에 절할 것을 선포합니다.

다니엘의 세친구들은 죽음이냐, 우상숭배냐 하는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30미터나 되는 느브갓네살 왕이 세운 금신상 앞에 압도 당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우상앞에 절을 하며 굴복을 당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보이는 우상은 실상 아무 것도 아니며,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이야 말로 그의 생명을 걸고 응답해야 할 신앙의 대상임을 확신하는 믿음이 있었던 사람들이였습니다. 믿음은 축복받는 삶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련에 직면했을 때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현실적인 다양한 고난과 시험 앞에 쉽게 우리의 신앙을 포기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에게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반대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습니다. ‘병이 없었으면 좋겠다. 아픈 데가 없으면 좋겠다. 사고가 안 났으면 좋겠다. 실패가 없었으면 좋겠다. 환난이나 재난이나 전쟁이나 고난 불의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과 시험입니다. 아프리카에 가면 비서새라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하늘을 잘 날아 다니고 친구새들과 잘 놀기도 하고 벌레를 잡기도 하고 또 노래를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위기를 만나게 되면 날개가 꽁꽁 얼어붙고 온몸이 마비가 되어 다른 짐승들의 먹이감이 되고 만다고 합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비서새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평상시에는 감사도 하고 찬양도 하고 예배도 드리시고 신앙생활도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어떤 시험과 고난을 만나게 되고 위기를 만나게 되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세상적으로 인간적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 믿음이 없는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고전 10:12절에 우리가 세상에서 감당치 못할 시험을 주신일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감당치 못하게 되면 그 시험을 피할 길도 허락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이기고 감당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일까요? 다니엘과 세친구들이 가졌던 믿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그의 신앙이 고난과 시련과 죽음의 위협과 공포 속에서 저희들을 담대하게 만들었습니다.하나님은 축복을 베푸시기만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고난과 시련의 골짜기를 통해서 더욱 완전한 축복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베드로는 그의 경험을 비추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벧전 4:12-13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고 시험하기위해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말씀합니다. 고난을 만나고 시험을 만날 때 이겨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깊은 연합을 이루지 못하고 내 육적인 열심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깊은 연합을 이룬 사람은 고난을 만나고 시험을 당할 때 오히려 강력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핍박을 받으면 받을수록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더욱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손에 강력하게 붙들린 성도는 고난과 시험을 믿음을 소유함으로 존귀히 여김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NZ광림감리교회 고성환 목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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