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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청년교화 대안, 행아웃 교화단 (김상현 교도)

일요시사 0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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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행아웃 교화단에서 2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 있지만 행아웃 교화단은 40여 명의 청년교도들이 매주 주말마다 온라인 화상채팅 어플(행아웃)로 교무님과 함께 화상법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화상법회를 통해 의문의 갈증을 해소하며 대종사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연마해 나가고 있다.

 

내가 행아웃 교화단에 가입한 계기는 주변의 권유였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교화단 활동을 계속하면서 나도 모르게 행아웃 교화단은 청년·대학생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내 삶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그 이유는 행아웃 교화단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얘기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 있으면 자유롭고 신속하게 접속할 수 있는 편리성, 또래 청년들과 함께 서로서로 공부심 챙겨줄 수 있는 끈끈함을 가지고 있다.

 

나는 행아웃 교화단 활동 뿐만 아니라 교당청년회 활동도 하고 있다. 그러나 타지에서 대학교를 다니느라 청년법회에 자주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늘 마음에 걸렸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마음만 내면 참여할 수 있는 행아웃 교화단 법회 덕분에 아쉬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행아웃 교화단은 3개단으로 운영되어 각단에 12~15명씩 배정돼 있다. 나는 2단에 소속돼 있는데 매일 공부 상황을 챙길 수 있게 단에서 정한 공동 유무념과 개인 유무념을 단체카톡방에다가 올린다. 그리고 법회시간이 되면 모든 단원들이 일주일간 유무념을 어떻게 해나갔는지 얘기하면서 꾸준히 일상생활에서 정진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떻게 보면 침체된 청년교화에 대한 해법도 행아웃 교화단에서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다른 곳에 다른 삶을 살면서 어떻게 하면 부담없이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시간대에 세상에 대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청년들과 교법을 함께 익히고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고 이후 청년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져 행아웃 교화단이 탄생됐기 때문이다.

 

행아웃 교화단처럼 원불교 청년대학생들이 다같이 함께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온라인 공간이 마련된다면 침체된 청년교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행아웃 교화단도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행아웃 앱을 사용하다가 구글에서 서비스제공을 중단해서 스카이프로 변경해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원불교 교도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화상채팅 앱이 하루속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현재 행아웃 교화단 청년 뿐만아니라 모든 교도들이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온라인에서 시작된 열풍이 오프라인으로까지 번질 수 있겠다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본다.

 

물론 행아웃 교화단처럼 온라인 활동에 치우치게 되면 정작 교당청년회활동은 소홀히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행아웃 교화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자가 느끼기엔 행아웃 교화단은 오히려 교구나 교당청년회 활동에서 더욱 자긍심을 갖게 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행아웃 교화단에서 연마한 것들을 청년회 활동에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고 자발적으로 관심과 흥미를 느끼며 모여들 수 있게 하는 공간 조성이야말로 청년교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원불교신문

(http://www.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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