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출신 대학별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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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출신 대학별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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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 저 선수…고려대 전성시대

2015시즌 여자골프에서 고려대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현재까지 고려대 출신 선수들이 챙긴 승수는 10승에 육박하며 학교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건국대 등이 부지런히 추격하고 있지만 고려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건국대 바짝 추격
연세대 평년 수준

2015시즌 여자골프에 ‘고려대학교’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24개 대회에서 고려대 출신이거나 재학 중인 선수들이 합작한 승수는 무려 9승이다. 투어 우승의 37.5%가 고려대 출신 선수에게 돌아간 셈이다.
고려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8개 대회에서도 32.1%에 해당하는 9개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야말로 ‘고대 천하’다. 선봉에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와‘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있다.

여성골프
민족고대

리디아 고는 LPGA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박인비(12.87점)에게 0.49점 뒤진 12.38점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LPGA 투어 신인왕 자리에서도 ‘집안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고려대 동문인 김세영(22)과 김효주(20·롯데)가 나란히 신인왕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운정(25·볼빅)도 고대 체육교육과 출신이다.

국내에선 전인지가 고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올 시즌 KLPGA 4승을 따낸 그는 대상포인트(365점)와 누적 상금(7억7000만원), 평균타수(70.42타), 톱텐 피니시율(58.82%·10/17)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상포인트(361점)와 평균타수(70.85타)에서 2위에 올라 있는 이정민(23·BC카드)과 지난 4월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민선(20·CJ오쇼핑)도 자랑스런 고대인이다.

건국대는 고려대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건대 출신인 이보미(27)는 지난 11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서 우승하며 시즌 5승, 투어 통산 13승을 챙겼다. 시즌 누적 상금 1억7954만66엔(약 17억4000만원)이 된 그는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세운 1억7501만6384엔의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섰다.

미국에선 최나연(28·SK텔레콤)이, 국내에서는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하민송(19·롯데)이 건대 출신 대표주자다. 최나연은 올 시즌 LPGA 개막 대회인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과 지난 6월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섰다. 안신애(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와 조윤지(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하민송(BOGNER MBN 여자오픈)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했다. 건대 출신 골퍼들은 올 시즌 KLPGA와 LPGA에서 각각 3승과 2승을 올렸다.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는 주춤

연세대 출신 골퍼들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연세대는 한때 KLPGA와 LPGA를 지배한 신지애(27)가 하향세를 걸으면서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간격이 벌어졌다.
세계랭킹 4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KLPGA 시즌 2승을 차지한 장하나(23·BC카드), 지난해 투어 신인왕 백규정(20·CJ오쇼핑) 등이 활약 중이지만 고려대나 건국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외에 고진영(20·넵스)과 이민영(23·한화) 등 성균관대 출신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다. 광운대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고군분투로 LPGA에서만 시즌 6승을 기록했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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