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권 칼럼;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동산 지식

New Zealand 부동산 정보

이중권 칼럼;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동산 지식

일요시사 0 6349
요새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보면 부동산 매매 현황이 다소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하고 있다. 매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0%가 줄었으며 지방의 매매량은 꾸준하지만 오클랜드 상황이 예전만 못한다라는 평가다. 
그런 이유로 매매를 생각하던 바이어나 셀러 양쪽 마음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민자의 지속적인 유입과 더불어 오클랜드 내에 여전한 주택 부족은 풀리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주택 개발업자의 신규 주택 신청 건수가 줄어 들어 부동산 부족 현상 해결책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중앙 은행과 정부(IRD)가 투자자들의 투기를 막고자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더 큰 그림이었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카운슬과 정부가 의 유니터리 플랜에 제동을 건 모습이다. 이 플랜이 실행 되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부동산 부족 문제가 해소되며 가격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하지 않게 이 규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뜨거웠던 열기가 제법 진정 된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제일 큰 문제인 신규 주택의 유입 속도가 느려 지고 있으며 부동산 부족 현상이 중 장기적인 오클랜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매매가 감소한 현시점에 렌트비는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렌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세입자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 설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이번 컬럼은 집을 구입하면서 놓치기 쉬운 점을 타 매체를 인용하여 옮겨 보도록 하겠다.
 
투자 수단 이상의 기능을 지닌 집을 사고 팔면서 잘못된 감정을 앞세워 그릇된 결정을 내리는 일이 흔하다. 
특히 주택의 크기와 스타일 등 이른바 외형만 쫒다가 출퇴근에만 하루에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지역에 집을 장만하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뺏겨 가정이라는 기능을 잃게 된다. 
실제로 많은 바이어들이 평소 꿈꾸던 큰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외곽 지역에 집을 장만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원 주택이라면 토지가 넓어 왠지 땅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런 주택에 몇 년 정도 살게 되면 고된 관리로 인해 집에 산다기 보다 집을 관리 하는 관리인이라는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게다가 통근 거리가 늘어나면 행복감마저 낮아진다. 2008년 실시된 연구에서 통근 거리가 먼 사람들이 짧은 사람들에 비해 느끼는 주관적인 웰빙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집을 구입할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또 하나는 전체 비용을 보지 않는 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비용을 구분하는데 익숙하지만 전체 비용을 확인하는 작업은 소홀할 때가 많다.

주택 구입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잔금 비용 마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으면서 주택 구입 뒤 막상 필요한 가구나 가전제품 구입 비용은 뒷전으로 미루기 쉽다. 마음에 드는 집을 구입해 놓고 내부 장식에 필요한 비용이 없어 텅 빈 집에 살아야 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

임대냐 구입이냐를 놓고 결정할 때도 우리가 평소 몰랐던 심리가 작용한다.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이민자 입장에서 집 구입은 영주권 획득만큼 매우 설레이는 일이며 이뤄 냈다 라는 뿌듯함이 주택 구입과 함께 딸려온다.

또 세입자에서 홈 오너로 전환되는 순간 집주인에서 인생이 해방됐다는 감정도 느끼게 된다. 성취감과 해방감을 위해서 주택 구입을 위해 노력하지만 주택 장만과 함께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가 동반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주택 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발생하면서부터 주말 휴식은 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 가장 큰 부담감은 모기지 납부에 대한 부담감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스트레스를 야기 할 수 있다.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집을 구입하는 바이어는 드물다. 주식의 경우 가격이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기법이 있겠지만 주택 매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주택을 구입하면서 바이어들이 갖는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 문제다. 로버트 실러 예일 대학 경제학교수 팀이 주택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주택의 미래 가치에 대해 물어본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구입자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곧 절망감으로 변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하며 보금자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 경우 절망감은 없을 것이다.
  

0 Comments
포토 제목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