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보는 눈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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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보는 눈을 길러라

일요시사 0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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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11월에 들어서면 자녀들이 다음 해에 새로운 학교로 옮기거나 회사 이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사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집을 찾는 바이어들이 늘어 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물론 집 주인들 또한 겨울 내 움츠렸던 부동산 매매 계획을 이 시점으로 잡는 경향이 많기에 매매가 늘어 나는 현상을 보인다.  그래서 인지 요새 거리에는 오픈 홈 사인이 눈에 많이 띄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의 바이어 마켓에서 지속적인 저 금리로 기다리기만 했던 바이어가 늘어 나면서 오히려 지역에 따라 지난 달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늘어 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 보면 매매가 지연되어도 저금리로 인해 조급함이 없는 셀러들의 선방이라 볼 수 있겠다. 

셀러 입장에서 현 상황을 파악하여 민감하게 대처해야만 한다. 간혹 셀러들 중 본인 주택에 기대감이 커서 “ 그래도 나의 집이 이런 이런 것이 좋아 가격의 영향은 크게 없을 거다”란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부동산 매매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진행되기 쉬우며 결국 후회와 상처로 남기 쉽다. 이럴 때 일 수록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현실에 맞는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매매로 이끌어야 하겠다.

바이어 입장에서도 정확한 흐름을 파악해서 본인이 원하는 집을 좋은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시해야 할 것은 현 부동산이 2007년부터 경험했던 국제 금융 위기 수준으로 착각하여 부동산 황폐화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이 잘 못된 상상으로 인해 부동산 폭락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 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 바이어의 상황에 맞는 좋은 주택을 잘 고르기 위하여 주의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절대로 바꿀 수 없거나 바꾸기 힘든 요소가 있다. 지역과 이웃이다. 학교, 직장이나 사업체와의 거리를 먼저 고려한다. 날마다 다녀야 한다. 하루 왕복 두 시간과 한 시간의 차이가 몇 년 계속될 때 그 차이는 참으로 크다.  학군을 반드시 고려한다. 지금 당장 학령기 자녀가 없다 해도 좋은 이웃과 학군은 함께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 다시 주택을 매매할 때 결정적인 장점으로 다가온다.

둘째, 많은 바이어들이 밝은 집, 실내에 자연 채광이 가득한 주택을 선호한다. 대낮에 오픈 하우스에서 집 안의 모든 전등을 켜 놓은 매물들은 주의를 기울인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전등을 꺼 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아침 햇빛과 바람은 적당히 밝고 따뜻하게 하루를 시작하려면 향이 좋아야 한다. 저녁 준비를 해야 하는 부엌과 부부 침실의 큰 창문이 어느 향인가에 따라 생활 환경의 차이는 크다.  

셋째, 실내 구조 못지않게 바이어를 사로잡는 겉모습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선 첫 눈에 반듯한 집들이 있다. 대지가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이면서 앞마당 보다는 뒷마당이 더 넓은 집들이 인기가 있다. 산기슭에 있는 동네라면 도로 아래쪽보다는 위쪽을 더 좋아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이 좋은 뒷마당은 특별히 가격이 올라간다. 어떤 바이어들은 전망을 더 선호한다. 전망이 좋으면서 넓고 반듯한 뒷마당이 있다면 이웃보다 높은가격 이라도 쉽게 매매가 이루어진다.

넷째, 모나지 않은 주택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살 집이기 때문에 나만 좋아하면 그만이라는 바이어도 있지만 한 집에서 평생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웃집들과 많이 다르지 않은 주택이 안전한 투자이다. 이는 가격대 및 건축 스타일을 포함한다. 너무 튀는 주택은 나중에 팔기도 어렵고 제값을 받지 못한다. 실내를 현대식으로 개조하여도 바깥 모양은 옛날 그대로 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와 우리 가족의 사생활이 제대로 지켜질 지 심각하게 고려한다. 옆집의 부엌 창문과 내집의 식탁 자리가 서로 마주 한다면 두 가족이 늘 함께 식사를 하는 셈이 된다. 모든 창문과 문들이 옆집, 앞집, 뒷집 등과 어떤 식으로 오픈이 되고 바라보게 되는지 꼭 확인한다. 대지가 작고 옆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운 집이 인기없는 이유이다. 항상 문이나 커튼을 닫고 살아야 할 것이다. 적당히 가려줄 수 있는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심기도 한다. 사람들이 천차만별 다르듯이 바이어들이 집을 고를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들도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한 가지 공통점은 가격이다. 시세보다 싼 가격이라면 어느 주택이든지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단점쯤은 그냥 넘어간다. 실제로 가장 인기 있는 주택은 역시 좋은 가격의 매물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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