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이트 이중권의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매매 순서 알기

New Zealand 부동산 정보


 

레이와이트 이중권의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매매 순서 알기

일요시사 0 785

제법 따뜻한 날씨에 장미가 봉우리를 여는 것을 보면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 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계절이 되면 겨울 내내 부동산 매매를 고민하던 집 주인들은 부지런히 집 단장에 나서면서 매물이 늘어난다. 셀러가 집을 내놓을 시기가 되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집을 사는 것과 파는 것 중 어느 쪽을 먼저 할 지 고민 하는 경우가 종 종 있다. 

 

이 고민의 근원은 셀러가 집을 먼저 매매 한 후에 원하는 집을 구하지 못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 아닐지 싶다. 또한 부동산 구입에 있어 본인이 계획한 금액 보다 높은 건 아닌지 매매 후 부동산 시장의 매물 부족으로 인해 구입 시기를 놓치는 건 아닐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매매 절차와 필자의 견해는 집을 파는 쪽을 먼저 추천한다. 그 이유는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왔을 때 본인의 집의 매매가 결정 되지도 않은 채 옥션 오퍼를 넣기가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집이 얼마를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 옥션이나 옥션이 아니 매물에 오퍼를 집어 넣는다 하더라도 공격적인 오퍼를 넣을 수 없어 한계에 부딪친다. 

만에 하나 운 좋게 옥션 매매가 아닌 집에 오퍼를 넣어 집주인이 그 계약에 합의 했다고 하더라도 집을 정해진 기간 안에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급한 마음에 원하지 않지만 어떤 오퍼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금액 네고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마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집 매매를 하기에 준비 하는 시간도 필요하며 좀 더 계획적인 매매를 하지 못해 불안감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또 한 예로 꿈에 그리던 매물이 나타나 그 집에 운 좋게 오퍼를 넣는다고 하자. 그 오퍼는 본인 집을 매매 후 그 매물을 산다 라는 조건이 붙을 것이다. 그 매물의 주인에게는 집을 판다는 조건으로 본인 집을 산다라는 조건이 들어가 있는 오퍼를 반길 턱이 없다. 언제 팔릴지도 모르는 집에 본인이 그려 놓은 계획이 흐트러져 버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혹시 깜짝 놀랄 만한 금액을 적지 않는다면 말이다. 

 

본인에게 좋은 집은 다른 바이어에게도 좋은 집이라 경쟁자가 많을 것은 예상해야 하기에 결국은 집에 당첨 될 확률은 떨어 질 수 밖에 없다.

 

네고 진행에 있어서도 매물 주인이 주도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금액에서도 불 이익을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봐야 하겠다. 

 

먼저 사고 팔게 되면 본인 집을 꼭 매매 해야 한다는 정해진 시간으로 오는 심적 부담이 커서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하기 쉽다. 반대로 먼저 팔고 사게 될 최악의 경우는 2번 이사를 가야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 손실은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은행을 통해 사고 파는 기간 동안 발생 할 수 있는 단기 융자 (Bridging finance)가 있어 그 기간을 커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매매 후 구입이 더 낫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융자는 금융 전문가 상담이 필수다.

 

 대 부분의 경우 집을 내놓기 전에 집 헌팅을 나서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또 계약 후 잔금 치러지는 (Settlement day)까지 1달에서 한달 반의 시간이 있어 결과 적으로는 파는 과정에서도 시간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매매 될 확률도 높다. 

팔고 사거나 사고 팔 때 진땀 빼기는 마찬가지지만 신중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면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