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건강 :: 배꼽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놔두세요 (Umbilical Cord, Navel)
유아 건강 :: 배꼽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놔두세요 (Umbilical Cord, Navel)
뉴질랜드에서 임신부터 초보 엄마, 아빠가 한발짝 성장할 수 있도록 아기 건강 및 육아팁을 제공합니다.
아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설하던 통로로 태어나면 잘라지게 되고 남은 부분은 배꼽이 된다. 신생아의 배꼽은 탯줄을 자른 후 약 10-20일 후에 닫힌다. 배꼽에 붙어 남아 있는 탯줄은 10일 정도 잘 말리면 검고 딱딱하게 변해 저절로 떨어진다. 신생아의 배꼽이 닫히기 전까지의 관리가 매우 중요해 목욕, 소독, 기저귀 위치 등에 주의를 기울어야한다.
신생아의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 병균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 배꼽이 완전히 떨어지기 전인 1-2주 사이에는 아기의 몸이 담궈지는 통 또는 욕조 목욕보단 수건에 물을 적셔 부드럽게 닦아준다. 비누나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배꼽이 떨어지고 아문 후에 사용해도 늦지 않다. 목욕 후에는 떨어지지 않은 배꼽을 잘 말리고 기저귀 및 옷을 입혀야한다. 이 때 기저귀는 윗 부분을 반 접어 배꼽에 닿거나 커버하지 않도록 채워줘야한다.
배꼽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피나 진물이 날 수 있다. 진물이 나온다고 염증이 생긴건 아니지만 신생아의 배꼽에서 나오는 진물에는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다. 진물이 나온다고 해서 거즈를 이용해 배꼽을 덮지 않아야한다. 배꼽 주의가 붉게 변하거나 진물이 나오 냄새가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
배꼽이 떨어진 후에는 배꼽의 안쪽 물기도 완전히 제거하고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배꼽을 살짝 벌린다고 문제가 되지 않아 주변 뿐 아니라 안쪽까지 잘 말려줘야한다. 또한 배꼽이 아물때 까지 주변을 소독용 알코올로 1-2회 소독해 주어야한다. 간혹 배꼽이 떨어진 후에 치유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일부 살(피부 조직)이 자라 배꼽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데 이것을 육아종이라고 한다. 육아종은 보통 3-10mm크기로 뽈록하게 튀어나오며 분홍색 진물이 동반될 수 있다. 탯줄이 늦게 떨어지면서 잘린 부분이 감염되 이러한 염증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만졌을 때 부드럽고 아기가 아파하지 않는다. 육아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지만 질산은 용액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전문가와 상의하며 잘 관찰해야한다.
신생아의 배꼽이 떨어지기 전, 후로 탯줄, 배꼽을 항상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진물이 심하거나 3-4주가 지나도 배꼽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더불어 육아종의 증상을 보이는데 잘 관리되지 않으면 배꼽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신생아 배꼽관리에 주의 깊은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