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성 후관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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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성 후관절 증후군

일요시사 0 4260

 

 

[요추성 후관절 증후군]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 부분 사이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특성상 통증 부위 (척추기립근 주위 혹은 골반

주위)의 위치가 정확히 파악되며 가끔 허벅지 후면(무릎 위로), 혹은 둔근 주위로 통증이 전해질수도 있다.

 

돌기관절은 척추 후반부에 맞물려 있는 한 쌍의 관절인데요, 정식 명칭은 Zygapophyseal joint. 줄여서 Z-joint라고 합니다. Z-joint 에는 많은 감각 수용체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침해 수용기, 즉 고통과 같은 것을 느끼는 감각 수용체 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이 Z-joint에서 감지하는 침해 수용기 (통증을 감지하는 수용체)의 신호에 의해서 만들어 지게 됩니다. 1911 Goldwaith 가 처음으로 Z-joint의 문제 (염증 및 퇴행성으로 인한 관절 변화)가 대부분의 허리통증으로 원인임을 발견 하였고. 1933 Ghormley가 후관절 증후군 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그 는 후관절 증후군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후관절의 이차 비대성 변화로 인해 Z-joint에 퇴행성 변화를 불러오고 이는 신경근이 압박 하여 나타나게 되는 허리통증 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그리고 1950년에 Harris Mcnab 은 후관절 의 퇴행성 변화는 비단 퇴행성 관절염으로부터만 발현 하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 디스크 질환 의 이차성 변화로부터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C Capsule, 관절낭을 의미 합니다. AC는 관절낭이 붙는 위치입니다.

S는 상관절돌기, I는 하관절돌기 입니다.

관절낭 안에 염증이 생기 것과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의 퇴행성변화로 불러오는 통증이 후관절

증후군입니다.

 

요추의 후관절은(상관절돌기와 후관절돌기) 경추와 흉추와 다르게 관절 면이 받는 압축력이

습니다.  이 는 흉추 5번부터 요추 4번까지 점점 커져가는 관절돌기들의 관절 면으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추에서도 1번부터 3번보다는 4번과 5번의 관절면이 가장 크기 때문에 이는 상부요추 보단 하부요추에 더 많은 중력과 압축력이 가해 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추의 대부분의 압축력과 중력은 디스크가 2/3을 담당하고 나머지 1/3은 후관절이 담당 하고 있습니다. 요추의 후관절 특성상 굴신운동을(몸을 앞으로 구부리기 뒤로 젖히는 동작) 담당 하고 있고 회전운동은 거의 존재 하지 않는 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추에 과다한 중력과 압축력을 주는 동작을 하면서 동시에 회전을 가해주는 동작을 하시면 요추 디스크와 후관절에 굉장한 스트레스가 가해 지는데, 건강한 요추 구조를 가지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이런 복합적인 동작을 요추에게 줄 경우, 후관절 증후군 혹은 디스크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추의 회전운동

요추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



 

 

 

 

이런 과도한 요추의 스트레스들은 척추의 기능 단위(functional spinal unit)를 이루는 추간판, 후관절, 인대를 포함하여 모든 구조에 영향을 미칩니다. 후관절에만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비대칭성 디스크 질환, 후관절의 비대칭적인 움직임과 관절 면에 가해지는 중력과 압축력 이 있습니다. 이 들은 후관절 증후군을 일으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차지 하게 됩니다.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몇 가지 뚜렷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로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앉아 있을 때 다리를 허리보다 높은 위치로 올려 주면 통증이 완화가 되고 뒤로 젖히면 악화가 되는 것입니다. 이 는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해주는 동시에 상관절돌기와 하관절돌기가 벌어지면서 염증에 가해지는 중력이 일시적으로 사라짐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상체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면 후관절에 더 많은 중력과 압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염증이 더욱 눌리게 됨으로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두 번째로 다리와 둔부로 전해지는 이상감각이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 역시 다리에 이상감각을 나타내는 증상을 보이는데요 후관절 증후군이 나타내는 이상감각과 다른 종류의 증상입니다.

디스크 질환일 경우에는 이상감각이 몇 번 신경뿌리가 눌리느냐에 따라서 다리의 댕김이 있을 수 있지만 후관절 증후군의 이상감각은 주로 다리까지 전해 지지 않고 무릎 위에 허벅지 까지만 아픔이 전달 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과 다르게 당겨지는 증상 역시 존재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후관절 증후군으로 인하여 다리까지의 이상감각 증상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Lora J and Long D(1) 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후관절 증후군이 어느 신경뿌리 주위에 발현 하든지 무릎 아래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라고 발표하였는데요, Schofferman J , Zucherman J(2) 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무릎 밑으로 이상감각과 통증이이 갈수도 있는데 다만 흔치 않을 뿐, 허리통증이 여느 증상보다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라고 발표 한 바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 과 같이 관절 사이에 염증이 발생하면 주로 투여 하는 것이 스테로이드 주사 인데요, Carette S, Marcoux S, Truchon R(3) 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후관절 증후군을 가진 49명의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약하고 48명에게는 위약을 투여 했습니다. 1개월 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42% 환자들이 차도를 보였고 위약을 받은 환자들 또한 33%가 호전됨을 발견 했습니다. 이렇듯 스테로이드 주사는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스스로 치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나 한의학 치료 후 결정 하심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후관절 증후군은 X-ray 에서도 발견 될 수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 이 의심 되는 환자의 엑스레이를 측면에서 바라 보았을 때 후관절 부분이 여느 다른 관절 들 보다 밝게 나온다면 염증의 증거 입니다. 그리고 또한 퇴행성 디스크 및 관절염 질환으로 인한 후관절의 변형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X-ray를 촬영하지 않고 임상적인 증상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은 하지만 환자분의 통증 및 증상이 굉장히 심각하거나 연세가 많거나 혹은 다른 질병이 의심 될 경우는 X-ray 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후관절 증후군이 의심되면 몇 가지 정형검사법(관절검사) 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후관절에 더욱 스트레스를 주어 허벅지 뒤로 전해지는 이상감각을 찾아내는 Kemp’s test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오른쪽에 허리통증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허리를 살짝 돌리고 옆으로 숙이신 후 뒤로 밀어 주면 후관절에 일시적인 중력와 압축력의 과부하로 Z-joint의 염증 부분이 더욱 눌리게 되어 허벅지 (혹은 둔부) 뒤로 이상감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반드시 허벅지 및 엉덩이 뒤로 이상감각이 나타나야 확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통증만 악화 되는 것도 테스트에선 양성적 결과로 판단됩니다.

이 다리를 올리는 테스트는 후관절 증후군을 찾아내기 위함이 아니라 디스크 질환을 제외 시키기 위한 테스트 입니다. 다리를 올리셔서 허리 통증 및 다리로 가는 이상감각이 있다면 후관절 증후군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이제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후관절 증후군에 어떠한 역할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후관절에는 많은 감각수용체가 있는데, 통증을 감지 하는 침해 수용기 뿐만 아니라 몸에 중심을 잡고 척추 기립근 및 근육들의 위치와 힘을 조절하는 기계적 수용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계적 수용체들은 관절 역학적 반사 (관절의 움직임에 인해 근육을 활성화 시킬지 비활성화 시킬지 결정하는 반사: 간단한 예를 들면 슬개골 밑을 치면 다리가 올라가는 현상)에 인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교정은 관절에 신호를 줌으로써 어느 정도의 일시적 움직임을 주는 동시에 기계적 수용체들이 받고 있었던 신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계적 수용체의 신호가 변하게 되면 침해 수용기가 받고 있던 신호 역시 영향을 받게 되고 이 는 결과적으로 통증을 완화 시킵니다.

문제가 생긴 정확한 관절에 필요한 정도의 힘만으로 신호를 주어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것 이 후관절 증후군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이 질환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들은 통증에 두려움을 느끼고 통증을 느끼는 자세 및 행동을 피하게 됩니다. 이 는 염증이 생긴 관절에 움직임을 줄이게 되고 결국 만성적,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후관절 증후군 및 디스크 질환 은 관절에 움직임을 주고 척추기립근 강화 운동 (수영 및 요가)으로 어느 정도의 통증 완화가 가능 합니다. 하지만 허리통증은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하여 야기 될 수 있으니 어떤 종류의 질환으로 인한 허리통증인지를 먼저 숙지 하시고 운동 및 치료를 받는 것 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1. Lora J, Long D. So-called facet denervation in the management of intraetable back pain, Spine 1976; 1(2): 121~126

 

  1. Schofferman J, Zucherman J. History and physical examination. Spine: State of Art Reviews 1986; 1(1):14

 

  1. Carette S, Marcoux S, Truchon R, et al. Laval University, Quebec City, Canada. A controlled trial of corticosteroid injections into facet joints for chronic low back pain.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991; 325: 1002~1007

 

  1. Carette S, Marcoux S, Truchon R, et al. Laval University, Quebec City, Canada. A controlled trial of corticosteroid injections into facet joints for chronic low back pain. Modern Medicine 1992; 60: 96



    Doctor of Chiropractic
    김제윤 (Bsc.Chi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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