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왜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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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왜 걸릴까?

일요시사 0 1828


알레르기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을 항원 또는 알레르겐이라고 한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따위의 곤충,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이 대표적인 항원이다.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생길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너무 이른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한 경우 흡연에 노출된 경우에도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나이와 가족력에 따라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가능성이 달라진다. 80% 이상의 환자가 20세 이전 청소년기에 발병한다.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30% 정도다. 양 부모가 동일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80%로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초등학생 알레르기비염 유병률은 1995년 15.5%에서 2005년 28.5%로 증가하고 있다. 뉴질랜드나 대만 등 비슷한 유병률을 가진 나라들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 알레르기비염 예방법은?

알레르기비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잘못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비염을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편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는다. 화학조미료나 인공감미료 같은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냉동식품 등의 섭취는 가급적 삼가해야 한다.

또 기초체온조절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반신욕이나 목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급격한 온도변화에 대비해 얇은 긴 팔이나 덧옷을 챙겨 체온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필요하다. 평상시 약간 땀을 흘릴 정도의 등산이나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안은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를 맑게 해준다. 침구류나 카펫, 커튼 등의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알레르기비염은 발병하면 약 20%는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자연히 소실된다"며 "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사례도 많아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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